유학 에이전시 직원도 모르는 '초저렴 영어 학원'

가성비 최고의 영어 실력 향상법.

by 이심

한국에서 유학 에이전시를 통해서 영국에 가면 절대 알려주지 않는, 고급 Tip을 공개합니다.


'국제 영어 교사' 양성을 위한 많은 자격증이 있고, 영국은 영어의 본고장답게, 국제 영어 자격증 학원도 다양합니다. 한국인들 중에도 굳이 대학이나 대학원을 가지 않고 1년짜리 비자로 영국에 가서 테솔 자격증만 따오기도 하고, 워킹홀리데이로 가서 영어 학원에 다니며 자격증을 획득하는 분들도 많지요.


a0.png <다양한 English teaching 자격증, 출처 구글>


한국인뿐 아니라 영국인들도 이 자격증에 관심이 많습니다. 영어 티칭 자격증을 따서 한국, 일본 등 아시아 혹은 비영어권의 유럽 국가에 취업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도 있고, 취미 삼아 해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렇게 영어 선생님이 되기 위한 코스를 준비하는 학생들도, 본인들이 배운 걸 실습해야 하기에 또 다른 학생이 필요합니다.

제 Tip은 바로 이 "또 다른 학생" 이 되는 거예요.


여기엔 두 가지 장점이 있어요.


-'또 다른 학생'의 장점 1

만약 일반 학원에서 영어 수업을 듣는다면, 같은 교실의 수강생들을 사귀게 됩니다. 즉, 내 영어 수준과 고만고만한 친구들만 만나게 되는 거죠, 원어민은 커녕, 한국인, 중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이 대부분이고요.


하지만, '실습 교실'의 '또 다른 학생'이 되어 수업을 듣게 되면, 그 실습하는 학생(=예비 선생)들과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영어 선생님이 되려는 영국인과 친구가 되는 건, 가성비 최고의 영어 실력 향상입니다. 그들은 나를 가르치며 본인의 티칭 실력을 쌓고, 나는 무료로 영어를 배우고!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입니다.



-'또 다른 학생'의 장점 2

수업료는 일반 학원의 1/10 ~ 1/30 정도 까지 저렴합니다. 그들은 엄밀히 말해, 트레이닝 중이지, 아직 자격증을 획득한 상태는 아니니까요!


학원들 중에는 한국 에이전시와 계약되어 있는 곳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많아요. 그럼 그곳은 실습하는 학생들도 100프로 영국 현지인 학생으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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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에든버러의 유명한 펍들, 출처 구글>



저희 집 근처에도 이런 학원이 여러 개 있었고, 그중 한 곳에 '또 다른 학생'으로 등록해서 다녔어요. 실습하는 학생들(=예비 선생)과 수업 후 펍에서 맥주 마시는 것까지 매일 코스처럼 되어버려서 정말 가깝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외국인에게 가르치는 경험을 쌓아야 하니, 오히려 저에게 적극적으로 학원 밖에서도 만나 달라고 부탁할 정도였어요.

이 실습하는 학생들은, 말이 학생이지 나잇대도 20대~60대 후반까지 다양해서 그들과 지내면 영국의 문화를 단면만이 아닌 하나부터 열까지 깊이 배울 수 있습니다.


그 때 학원에서 만난 한 영국 아주머니는 60세가 다 되셨는데 취미삼아 teaching course를 시작하신 분이세요. 처음엔 일주일에 한 번씩 카페에서 만나서 영어 수업만 했어요. 그러다 점점 친해지면서 본인 남편, 아들, 딸도 소개해주시고 집에도 여러 번 초대해 주시고... 귀국할 때까지 저를 딸처럼 챙겨주셨던지라 10년이 지난 지금도 너무 그리운 분입니다.


a111.jpg <노크노크의 중요성, 출처 구글>

이런 어학원의 주된 수입은, 우리 같은 "또 다른 학생"이 아닌, 자격증 코스를 밟는 학생이기에 학원 홈페이지에서 대놓고 광고를 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직접 가서 물어보세요!

"Could I take the classes that the teachers practice to get English teaching licences?" 하고요.

영어가 안되니 전화할 엄두를 못 내서 그냥 발품을 팔았는데 가본 곳은 모두 Okay 해주었습니다.


이건 사실 저도 브라질 친구에게 들은 Tip인데, 파트타임 알바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접 가서 노크노크하고, 내가 여기서 일 할 수 있냐고 물어보면, 10군데 중 한 군데는 okay 해줍니다.


'영어 자격증'자체가 필요한 게 아니고, 영어 실력을 올리는게 목적이라면 teacher tranning course 어학원의 '또 다른 학생'으로 수강하는게 최저의 비용으로 최고으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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