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아이 영어 episode no.1
어린이집 하원 후 집에 가는 차 안에서 장난기 발동한 딸내미.
자동차 신호가 빨간불이라 멈췄더니
"Don't stop~~!" 하고 외친다.
"딸아, 'Don't stop, never give up!' 은 무슨 말일까?"
"아~ 조금 더 해보라고"
"뭘 조금 더 해봐?"
"그냥 아무거나. 어려워도 조금 더 해보면 잘 될 거라고 말해주는 거야"
"아~ 그렇구나, 근데 정말 조금만 더 해보면 어려운 게 잘 될까?"
"응! 나 저번에 팔찌 만들기 못했는데 조금 더 했더니 잘 됐어, 이제 쉬워!"
-주입식으로 단어를 외우게 시켰으면 'Never'를 '절대'로 해석했을 텐데, '조금 더'라는 표현을 선택한 아이.
'조금 더'가 강제적이지 않은 부드러운 느낌이라서 상대를 응원하는 상황에선 '절대 포기하지마!' 보다 오히려 '조금더 해보자'를 사용하는 게 더욱 적합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