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 월드 유로파 타고 지중해로 떠나 볼까

사진출처: MSC 크루즈 홈페이지

by 스칼렛

2026년 새로운 여행을 계획해 본다.


매년 반복되는 일상, 남들 다 가는 뻔한 여행지보다 나만의 특별한 여행을 검색하고 있다. 짐을 싸고 풀기를 반복하는 고단함 대신,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새로운 나라에 도착하는 마법 같은 여행. 바로 유럽 지중해 크루즈를 찾아본다.


왜 하필 지중해, 그리고 크루즈일까?


유럽은 넓고 볼거리는 많다. 하지만 한정된 시간 안에 스페인의 정열, 프랑스의 낭만, 이탈리아의 역사를 모두 담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기차 시간을 맞추고, 무거운 캐리어를 끌며 돌길을 걷다 보면 여행은 어느새 '극기 훈련'이 되어 버린다.


크루즈는 이런 어려움을 가장 우아하게 해결해 준다. 우리가 잠든 사이, 배는 거대한 파도를 헤치고 다음 목적지로 우리를 데려다준다. 특히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서부 지중해'노선은 유럽 여행의 정수이다.


오늘 내가 찾아본 크루즈는 2026년 5월에 출항하는 MSC 월드 유로파호이다. MSC 월드 유로파호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거대한 리조트이자, 최신식 시설을 갖춘 놀이공원 같은 이 배는 그 자체로 하나의 목적지이다.


출처: msc크루즈 홈페이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항구에서 출발해 프랑스, 이탈리아, 몰타를 찍고 다시 바르셀로나로 오는 여정의 MSC 월드 유로파, 올해 가장 가성비 좋은 금액과 날짜는 2026년 5월 8일 출항이다.


msc월드유로파 Itinerary 일정/ 출처: msc크루즈 홈페이지


짐을 풀지 않아도 4개국 6개 도시가 내 눈앞에 펼쳐지는 기적. 한 번 맛보면 육로 여행으로 돌아가기 힘들다는 '크루즈의 마법'이다.



msc월드유로파 Itinerary 일정/ 출처: msc크루즈 홈페이지



예산은 얼마일까?


낭만에는 대가가 따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꼼꼼히 따져보면, 터무니없는 사치는 아니다. 다가올 2026년 5월 8일 출항 기준으로, 현실적인 경비를 계산해 보았다.(2026년 1월 환율기준)


1. 가장 큰 비중, 항공권(약 120~170만 원)

인천에서 바르셀로나 공항으로 가는 길은 직항과 경유가 있다. 직항이 편하지만, 유럽 국적기를 이용해 1회 경유를 선택한다면 120만 원대에도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약간의 불편함은 여행 경비를 아끼는 지혜가 된다.


2. 바다 위의 내방, 선실료(약 184만 원 +@)

실내 내측 객실 기준, 1인당 약 $1,278(약 184만 원)이다. 여기에 매일 청구되는 선상 팁(Service Charge) 약 14만 원(변동가능)이 추가된다. 팁은 예약 시 선결제하거나 하선시 후불로 낼 수 있는데, 매일 늘어나는 청구서를 보면 마음이 썩 편하진 않아서, 선결제를 추천한다.


3. 기항지의 즐거움(약 50만 원)

배에서 내려 폼페이 유적지를 걷거나, 나폴리에서 진짜 피자를 맛보고, 마르세유에서 커피 한잔을 즐기는 비용이다. 약 50만 원 정도면 넉넉한 추억을 살 수 있다. 기항지 투어 관광을 신청하면 비용이 더 많아진다.


4. 뭍에서의 하룻밤과 기타 비용(약 40~50만 원)

비행기 지연이라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출항 하루 전 바르셀로나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항구 근처 호텔 1박 비용과 여행자 보험, 유심 등을 합친 비용이다.


총 소요 예산1인당 약 400~450만 원대로 가능하며, 물론 선내 유료 레스토랑에서 와인 잔을 기울이거나 쇼핑을 즐긴다면 비용은 더 늘어난다. 하지만 400만 원대 초반으로 유럽 4개국을 가장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다는 건, 분명 매력적인 여행이다.


MSC 월드 유로파 지중해 크루즈 어떠신가요?


MSC 월드 유로파호는 지중해를 항해하는 가장 화려하고 인기 있는 크루즈이다. 하지만 꼭 가장 비싼 크루즈, 가장 좋은 방이 아니어도 좋다. 중요한 건 '이번엔 좀 다르게 여행하자'는 마음으로 유럽 크루즈를 살펴본다.


만약 금액이 부담스럽다면, 비수기를 노리거나 가성비가 좋은 다른 선사를 선택하는 방법도 있다. 한국인들에겐 익숙하지 않지만, 유럽이나 미국엔 다양한 선사와 다양한 노선들이 아주 많다. 아직 결정된 여행은 없지만, 이런 여행 코스를 찾아보고 글을 쓰는 이 순간도 여행을 하는 것 같다. 아마도 여행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예약하는 날이 오겠죠? 멀게만 느껴졌던 크루즈 여행이 이젠 가깝고 익숙해지는 것 같다. 크루즈 여행 상품을 계속 들여다보고 있으니 크루즈 여행에 대한 더 많은 정보도 쌓이게 된다.


다음 크루즈 여행에선 좀 더 능숙하고 알찬 여행을 하리라 기대한다. 아직 크루즈여행을 경험하지 못한 분들도 꼭 한 번은 타보시길 추천해요. 여행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경험을 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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