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후,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이 여행에서 나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여권'
- 식비, 숙박비, 교통비에 쓸 'Money'
- 그리고 몇 가지 소모품들 : 화장품, 샴푸, 트리트먼트, 치약, 칫솔, 옷, 선글라스, 휴지, 가방, 노트북, 핸드폰, 충전기, 읽을 책, 노트, 연필 정도.
생각해 보면, 우리는 살아가는데 많은 것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특히 여행 중에는 더욱 그렇다.
그런데도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소유하고 가지고 다니는 경향이 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큰 깨달음 중 하나는 여행지의 기후에 대한 나의 착각이었다.
잘못된 예측으로 인해 챙겨 온 옷들이 결국 쓸모없어져 짐으로만 남아 있었다.
그 옷들은 너무 더워서 입지 못했고, 여행 내내 불필요한 짐이 되었다.
이 일로 나는 중요한 교훈을 얻었다.
여행 짐을 쌀 때 옷에 욕심을 부리지 말자라고.
정말 필요한 것은 현지에서 살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준비가 부족할까 봐 너무 많은 짐을 싸면 불필요한 부담만 더할 뿐이다. 여행 가방처럼 제한된 공간에 불필요한 물건을 많이 가져갈수록 여행은 육체적으로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힘들어진다.
- 여유 공간을 확보하자.
- 가볍게 짐을 싸자
- 필요하다면 현지에서 구매하자.
이런 식으로 여행하면 짐도 마음도 가벼워질 것이고, 여행이 더 자유로워질 것이다. 어쩌면 여행의 진정한 의미는 짐을 덜어내고 더 많은 것을 발견하는 것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