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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도시인 조수일 Sep 29. 2022

강원도 양구군 두무산촌 3개월 살기 체험기

- 양구 인문학 박물관을 걸었어요

양구읍 파로호 869번 길에 있는 인문학 박물관엘 갔다

김형석 교수와 안병욱 교수님의  시와 철학이 숨 쉬는 공간이라고 했다  평일이어서인지 고요했다 우측 건물에  1층엔 안병욱 철학자에 관한 사진과 자료가 전시 중이었고 2층엔 김형석 교수님에 관한 자료와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양구 출신인 이해인 수녀님 자료실은 부산으로 이관되어 갔다고 했다  선하고 아름다운 삶, 밟은 이상 나누고 싶은 심정이었다는 철학자의 소신을 가슴에 담고 나오는 길에 안내석에 계신 분께 문의해보았다  안병욱 교수님 고향은 양구가 아닌 북한이라는데 왜 여기에 묘소가 있냐고 물으니 이곳에 기념관을  세우니 유족이 묘를 이곳에 안치했다는 답이었다 연고도 없는 양구와 묘소 그리고 기념관에 대해 잠깐 생각했다 박수근미술관을 나오면서도 느낀 양구군이 참 안목 있는 관리자들과 군민에 대해 인문학 박물관을 나오면서도 동일한 느낌이었다 분명히 예술에 대해 문학의 불멸성에 대해 아시는 혜안을 가진 양구의 지자체님들 이실 것이라고 밖으로 나오니 햇살은 부시게 찬란했다  살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의 소중함과 가치에 대해 생각했다 좁은 소도시 양구군에 대해서도 생각했다 훌륭한 고을이다고, 주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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