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 두무산촌 세 달 살기
강릉에서 추암행 바다열차를 탔어요
11월 중반에 접어드니 어쩐지 마음이 바빠지기 시작했다 11월 말이 세달 살기 종료일이니 양구에 있을때 더 많은곳을 다녀야겠다는 조바심이 생겨났다 전라도 광주에서 강원도를 오려면 6~7시간 장거리 운전을 해야하는 먼 길이니 여기 있을때 더 좋은곳을 찾아 다녀야겠다는 욕심이 생긴것이다 실지로 그랬다 오늘은 강릉을 향해 출발했다
강릉역에 차를 주차하고 우리 바다 열차표를 왕복으로 샀다 그런데 다 매진이어 조금 기다려 겨우 표를 구했다 돌아 오는 열차는 바다쪽 의자 자리가 있어 뷰를 더 잘 보자며 구매를 했다 바다 해안 모래 위에 어찌 선로를 놓았는지 의구심을 들춰가며 우린 바다기차를 탔다 정동진도 지났다 사람들이 참 많았다 추암역에서 내려 사진도 찍으며 돌아 오는 기차는 동해 바다가 보이는 뷰였다 다음에든 프로포즈칸을 타보자고도 했다 마음이 젊어지고 싱그러워진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