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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이행시

by 김귀자

자를 만나 족함 없이 행복하게 사는 것이 결혼인 줄

알았습니다.


끄럼 없이 남녀가 만나 적절한 관계 신경 쓰지 않고, 사는 것이 부부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결혼을 하고보니, 자도 아니고, 부족함도

많고, 끄러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천생연분의 끈을 잡고, 부부로 평생 사랑하면서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자는 아니지만 사랑하는 아내 생일을 축하해주고,

끄럼도 잊은지 오래지만 남편을 존경하며 살겠습니다.


족함과, 끄러운 모습조차도 감싸주면서,

부부로 백년해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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