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8. 친밀한 부부

12월14일

by 김귀자

주일 저녁이다.

지친다. 내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몸과 마음이 회복되길 기도한다.

무엇보다 남편과 친밀했으면 좋겠다.

불신과 두려움이 없는 부부가 되기를 소망한다.


자녀에게도 자상한 아버지가 되기를 바란다.

예측가능하지 않은 분노가 두렵다.

그 앞에서 의견을 말하는 것이 힘들 때가 있다.

거절당하는 것도 싫다.

화내는 소리가 귀를 찌른다.

'그럼에도 내가 변해야만 하는 걸까.'

'억지로라도 괜찮은척 해야 할까.

'더이상은 힘들다.'

"나의 피난처가 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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