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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오모 성당

이탈리아

by 김귀자

두오모 성당을 도착해서 보니, 이제껏 본 성당 중에서 최고로 웅장하고 멋이 있었다.

이 성당은 1386년에 착공하여 1577년 헌당하기까지 거의 200년에 가까운 긴 공사기간이

소요 된 것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헌당 이후로도 부대공사를 계속 하였고, 실질적인 완공은 1951년도라고 하였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600년에 걸쳐 공사를 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진행형이라고 하였다.

우리나라가 조선왕조 500년 이라고 하는데,

그 시간에 비교하니 이 나라 문화가 찬란할 수밖에 없음을 느꼈다.


현지 가이드가 이 성당의 "성인들 조각이 몇 개나 되는지" 질문했다..

조만간 교황 바오르 2세도 이곳 어디엔가 조각을 만들 것이라고 하니 숫자가 계속 늘어난다고 볼 수 있겠다. 정말 이들의 장인정신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곳의 감동은 저녁을 먹고, 숙소로 들어갈 때까지 계속되었다.

내일은 새벽 일찍 일어나 스위스로 출발해야 하기 때문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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