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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이유 궁전

by 김귀자

프랑스 파리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근교에 있는 베르사이유 궁전으로 향했다.


이곳, 파리 시내 전경은 약200년 전의 모습으로 우리 나라 조선 말기쯤이라고 한다.

그 시대의 원형을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하였다.


2006년도에 프랑스는 아주 심한 폭염이 있었는데, 에어컨 허가를 받기가 어렵고,

에어컨 설치비가 아주 비싸 그냥 그렇게 산다는 것이다.

어쩌면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다.


예전 모습 그대로 살아간다는 것은,

21세기를 사는 현대인에게는 아주 힘들고 감내해야 할 것들이 많다는 생각을 하였다.

도로도 예전의 마차길 그대로 사용하여 교통 체중이 심하다고 하였다.

시내 접근 차량이 별도로 정해져 있어, 일반차량은 들어올 수 없다고 하였다.

이상기온으로 인한 인명피해도 많았다고 하였다.

'글쎄 옛 모습 그대로 사는 것도 좋겠지만 많은 인명 피해에 대해서는 어떤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우리나라로 오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고... 후후.'


책에서 보고 상상했던, 그런 예쁜 궁전을 생각하며 관람을 시작했다.

방이 여러 개 있었는데 침대며 그림이 고풍스러웠다.

그 옛날 사람들이 여기서 머물며 그림도 그리고 사랑도 했겠지.

이 왕궁을 짓느라 고생을 하던 서민들도 있었을 테고...


언제나 역사의 뒤안길에는 보이지 않는 희생과 눈물이 있었으리라.

이 화려함 뒤에 보이는 역사를 알고 이해 하는 것이 이 여행의 진정한 의미라고 생각한다.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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