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상황, 어떤 환경 속에서도 손 내밀면 우리에게
따뜻한 난로처럼 친절하게 달려오시는 119 요원님들!
불철주야, 불평 한마디 없이 오늘도 이곳 현장으로 출도 하셨다.
“언니! 언니! 어디 계셔요?” “응! 신갈 집이야!” “빨리 우리 집에 좀 와 주세요! 제 다리가 마비가 와서 큰일 났어요.” “빨리! 빨리!”
나는 너무 놀랐다. 명절 후 운동 삼아 걷고 있는 공원길에서 그녀의 다급한 전화를 받고 정신없이 뛰어 내려오는데, 집에 있는 남편 생각이 나서 전화를 걸었다. “당신도 좀 빨리 와 주 세요.”
처음 가는 아우님 댁이라서 낮 설지만, 성급하게 그녀의 집에 들어가 보니, 그녀는 침대에서 몹시 당황한 모습으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입도 마르고 팔까지 마비가 오는 것 같다고 하였다.
급한 마음에 나의 서툰 솜씨로 그녀의 다리를 주물러 주고 있는데,
때마침 그녀가 제일 먼저 전화드렸던, 119 요원들의 휠체어가 거실에 들어오고 있었다. 상황에 따라 병원에 이송하려는 준비 태세였나 보다.
나는 안도의 숨을 쉬며 요원님을 그녀의 방으로 안내해 드렸다.
한 젊은 여자요원님은, 침착하고 차분하게 그녀의 발 뒤 꿈 치를 들고
앞으로 꺾어 주면서 이완을 시켜 근육을 풀어 주었다.
잔뜩 겁먹고 있던 그녀의 얼굴은 점점 화색이 돌아와서 나 역시 긴장하고 있던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졌지만, 그 증세가 또다시 올 수도 있으니, 대처 방법을 설명해 주고 돌아서려는 요원님들께, 불안한 마음으로 병원에는 안 가도 되겠느냐고
물어보았다. 병원에는 이분보다 더 위급한 분들이 많기 때문에, 잘 지켜보시라고 하면서 돌아가시는 요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
물수건을 적셔서 그녀의 마른입에 대주고 교체해 주려는 순간,
다시 마비가 온다면서 고통스러워하는 그녀를 보고
거실에서 안절부절 하고 있는 우리 남편에게 도움을 요청하였다.
남편은 그녀의 발을 앞으로 꺾으면서 계속 이완을 시켜주고 있었으나
잘 풀리는 기색이 보이지 않았다.
미안하지만 다시 와주시기를 부탁했던 119 요원님들은, 바로 와 주셔서 너무나 고마웠다. 친절하게 정성으로 치료해 주고 가시는 그분들의 따뜻한 뒷모습에, 진심을 다하여 저절로 고개를 숙이며 감사의 마음을 전해 드리고 싶었다,
시국이 어지러운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119 요원님들은, 자기에게 주워 진일에 큰 사명감을 안고 소리 없이 책임과 의무를 다하시는 애국자,
국민을 위한 , 국민과 함께 하는 , 희망의 119 요원님들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무한대로 칭찬해 주고 싶다,
Tv에서 지겹도록 흘러나오는 방송뉴ㅡ스
에서 어떤 말이던 자기 방식대로 거짓말하며 꾸며가는 어리 섞은 어른들의 말들이 난무하는 요즘, 정신적인 지주가 되기는커녕 유치원생도 코웃음 치며 박장대소하겠다. 나만 위하고, 나만 잘한다고, 나만 잘 살겠다고, 국민들의 속이야 타들어 가든 말든 큰 소리 내어 목청을 높이는 비겁한 권력자들보다, 사랑의 손길로 정신적인 안정과 편안함을 주는 119 요원님들이야 말로
평범한 우리 시민들에게 큰 선물로 다가와 주는 보배로운 일꾼들이다, 올 새해에도 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두 손 모으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분들의 안전을 염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