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물가고 있는 중입니다만
당장 고흥에의 귀촌은 어렵다.
생업을 접고 한달살이를 떠날 용기도 내겐 없다.
그렇다면 1박 2일이나 2박 3일이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지금 당장 떠날 수 없더라도 상관없다.
그날을 위한 '짧은 고흥 여행'을 설레는 마음으로 그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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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로 집에서 고흥까지는 400킬로미터가 넘고 약 4시간 반이 소요된다.
천천히 달리며 휴게소에서 쉬고 길이 막히는 시간까지 감안하면 대략 6시간 정도 걸리지 않을까.
한적한 국도를 이용하면 거리는 더 늘어나 약 6시간 20분이 걸리겠다는 카카오맵의 대답이다.
서해 바다 풍경을 즐기며 남도로 향하면 시간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늘어난다.
천안과 전주를 거치며 내륙을 관통해도 중간에 식사라도 한다면 시간은 또 길어질 것이다.
그만큼 서울에서 고흥은 멀다.
아침 6시에 길을 떠나기로 한다.
변수가 없다면 여유 있게 달려 오후 1시경에는 고흥에 도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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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은 행정구역상 전라남도 고흥군이다.
네이버에서 고흥의 개요를 발췌했다
다도해를 품은 항공 우주도시 전남 고흥군. 빼어난 기암절벽이 연속해서 펼쳐지는 나로도 해상 경관은 절로 감탄이 나오게 한다. 나로우주센터와 가까운 우주발사 전망대는 해안절경이 뛰어나 지역의 랜드 마크로 자리매김했다. 맑고 깨끗한 천혜의 자연 속에서 재배된 유자와 석류는 고흥의 대표 자랑거리. 참장어는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만 생산되므로 맛보고 가지 않으면 후회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별미로 꼽힌다.
제미나이에게도 고흥에 대한 브리핑을 구했다.
고흥은 세 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로, 230여 개의 보석 같은 섬을 품고 있는 '지붕 없는 미술관'이라 불리는 곳입니다. 2026년 현재,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우주 항공의 메카와 체류형 힐링 여행지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1. 핵심 키워드: 우주(Space)와 자연(Nature)
고흥은 대한민국 우주 탐사의 상징입니다.
나로우주센터: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센터로, 누리호 발사의 감동이 서린 곳입니다.
우주발사전망대: 다도해의 절경과 함께 우주선을 형상화한 전망대에서 나로호 발사대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팔영산(八影山): 여덟 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펼쳐진 도립공원으로,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고흥의 명산입니다.
2. 2026년 최신 동향 및 축제
고흥은 최근 '질적 성장'을 목표로 다양한 미식·경험 축제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고흥유자축제: 3년 연속 전라남도 대표 축제로 선정되었습니다. 매년 가을, 황금빛 유자밭에서 향긋한 축제가 열립니다.
해창만 고흥 굴 축제: 2026년 1월 제1회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겨울철 해창만의 단단하고 신선한 굴을 맛볼 수 있는 새로운 미식 명소입니다.
체류형 관광 강화: '2026 관광 활성화 대책'을 통해 단순 방문이 아닌, 숙박과 연계된 블루마린 자전거 여행, 생태치유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입니다.
3. 고흥의 맛: '불노초'와 해산물
고흥은 따뜻한 기후 덕분에 난대성 작물과 신선한 해산물이 풍부합니다.
유자·석류·참다래 (불노초):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유자를 포함해 석류, 참다래가 고흥의 3대 특산물입니다.
해산물: 김,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와 낙지, 전어, 그리고 겨울철의 별미인 굴이 유명합니다.
커피: 고흥은 국내 최대 커피 재배지 중 한 곳으로, 직접 생산한 원두로 내린 '고흥 커피' 투어도 인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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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흥에 가본 적이 없다.
다행히도 네이버와 제미나이를 통해 고흥에 대한 윤곽이 나왔다.
이번 여행에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힐링이다.
그냥 쉬는 것이다.
유유자적하는 것이다.
물론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는 없다.
머무르는 동안 몇 끼는 챙겨 먹을 것이고 잠도 자야 한다.
예약이 가능하다면 숙소는 팔영산 자연휴양림으로 정하리라.
마냥 숲길도 걷고 싶다.
거금생태숲과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이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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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에 도착하면 우선 점심부터 먹자.
나로도항을 찾으면 삼치회를 맛볼 수 있다.
맛있게 식사를 마치면 팔영산 자연휴양림에 짐을 풀고 편백 치유의 숲을 거닐 것이다.
한참을 거닐다 보면 저녁 무렵이다.
이제 낙조를 보러 갈 시간이다.
중산 일몰 전망대도 좋고, 남열해돋이 해수욕장도 좋다.
남열해돋이 해수욕장의 경우에는 전망대 7층 회전 카페에 앉아 360도로 변하는 다도해의 풍경과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따뜻한 유자차 한 잔을 마시면서.
가히 환상적인 풍경일 것이다.
미치도록 낙조가 보고 싶어진다.
다시 배가 고파진다.
이번에는 녹동항의 장어요리다.
저녁 식사를 마치면 팔영산 자연휴양림 숙소로 돌아온다.
단 하루만으로도 뿌듯하다.
이튿날에는 해돋이를 보고
오전에 편백 치유의 숲을 거닐고,
점심 식사를 마치면 이제 고흥을 떠나야 할 시간.
그러나 지금은 돌아갈 일을 생각하고 싶지 않다.
그저 고흥에 가고 싶다.
고흥에서 살고 싶다.
끝
*거금생태숲
고흥군 금산면 거금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적대봉의 아래 자락에 있다. 거금생태숲은 2009년에 조성되었으며 총면적은 100만 평으로 소록대교와 거금대교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나무와 풀이 자라고 있으며 야생화 군락지, 숲 관찰로, 구름다리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힐링과 생태교육을 위한 장소로 인기가 많다. 적대봉은 우리나라 남부의 난대 섬 지역으로 주요 난대수종인 후박, 이팝 등 11종의 자생 군락지가 있는 등 동식물 자원의 식생 특이성과 식물생태학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이들 자생식물의 보전 및 관리기능을 강화하고, 청소년들에게 체험 및 학습 장소로 제공하기 위하여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에 걸쳐 조성되었다. 거금생태숲 오르는 길 입구에는 난대식물에 대한 자료들을 제작 제시한 숲사랑 홍보관이 들어서 있다. 정자를 기점으로 순환되는 구조의 거금생태숲은 정자에서 직진하여 시계 반대 방향으로 올라 구름다리를 거쳐 능선을 돌아 정자로 돌아오는 코스와 정자 왼쪽 다리를 건너 시계방향으로 돌아오는 코스가 있다. 인접하여 거금도청석오토캠핑장이 있다.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전국 최대 규모의 편백숲을 보유한 국립공원이다.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할 목적으로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 산림이다. 신체적, 정신적 건강 회복은 물론이고, 자연이 주는 선물인 햇빛, 바람, 경관, 향기 등을 보고 느끼면서 스트레스도 줄이고,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다. 심신의 회복과 휴양, 생활습관 개선 등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에서 체력과 면역력을 길러주는 여러 체험형 프로그램들도 경험해 보고, 이색적인 숲 속 경관도 체험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