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전략과 실행 사이에서 길을 찾다 (4)

이름 속에 숨겨진 세 가지 키워드

by Altonian Camino

책은 때때로 우리의 생각을 흔들고, 예상치 못한 성찰을 이끌어냅니다.

애덤 그랜트의 『Give and Take』를 읽으며, 저는 ‘주고받음(Giving and Taking)’의 의미를 다시 곱씹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실리콘밸리 기업가 애덤 리프킨(Adam Rifkin)의 이야기를 통해 네트워크와 진정성의 힘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리프킨은 Forbes가 선정한 “가장 잘 연결된 사람”으로, ‘5-minute favor’—작은 호의가 강력한 네트워크를 만든다는 철학으로 유명합니다.


이 단순한 아이디어는 MBA 과정을 마친 지금의 저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변화의 여정과 자기 성찰

군에서의 복무와 민간에서의 다양한 경험, 그리고 학업을 통해 저는 끊임없이 변화를 겪어왔습니다.
그 과정은 때로 흔들리고 불안정했지만, 결국은 성장과 배움으로 이어졌습니다.

책을 읽으며 저는 제 자신을 조금 더 깊이 성찰해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작은 실험을 해봤습니다.
바로 제 이름의 철자를 재배열(Anagram)해 본 것입니다.


이름 속에 숨어 있던 세 단어

놀랍게도, 이름 속에서 제 정체성을 상징하는 세 단어가 나왔습니다.

1. COMPASS (나침반)

→ 전략과 실행 사이에서 방향을 제시하는 리더십.
흔들리는 순간에도 팀과 조직이 나아갈 길을 보여주는 역할.

2. CHANGE (변화)

→ 군에서 민간, 그리고 학업까지 이어진 전환의 여정.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성장의 기회로 받아들이는 태도.

3. COACH (코치)

→ 배움을 나누고 다른 사람의 성장을 돕는 역할.
진정성 있는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리더십.


단순한 글자 놀이일 수도 있지만, 저에게는 지금까지의 경험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압축해 보여주는 정체성의 은유로 다가왔습니다.


네트워크와 Giving의 의미

애덤 리프킨이 강조했듯, 네트워크는 계산적인 거래가 아니라 작은 호의에서 시작되는 신뢰로 만들어집니다.
저 역시 MBA 동문, 직장 동료, 업계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주는 것(Giving)’이 어떻게 신뢰와 기회로 이어지는지를 경험했습니다.


나침반처럼 방향을 제시하고, 변화 속에서 배우며, 코치로서 성장을 나누는 것.
이것이 제가 앞으로 지향하고 싶은 관계의 방식입니다.


Reflection

이름 속에서 발견한 세 단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제 여정과 정체성을 압축해 보여주는 상징처럼 느껴집니다.
저는 앞으로도 Compass로서 방향을 제시하고, Change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Coach로서 함께 성장하는 길을 걷고자 합니다.

그리고 잊지 않으려 합니다.
의미 있는 네트워크는 언제나 작은 Give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독자님은 자신의 이름 속에서 어떤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오늘, 누군가에게 줄 수 있는 작은 호의는 무엇일까요?


#기브앤테이크 #AdamRifkin #리더십 #변화 #코칭 #나침반 #브랜딩 #전략과실행 #커리어전환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CFO는 왜 아직도 예산 경찰로 불리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