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춤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기회
우리는 흔히 성장을 ‘더하는 것’으로만 생각합니다.
새로운 프로젝트, 새로운 시장, 새로운 파트너십.
하지만 진짜 성장은 때로는 ‘빼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헨리 클라우드 박사의 『Necessary Endings』은 이 점을 아주 명확하게 짚습니다.
건강한 나무가 더 크게 자라기 위해서는 가지치기가 필요하듯,
조직도 더 멀리 가기 위해서는 과감히 멈추고 끊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저 역시 커리어 속에서 배운 교훈은 같습니다.
성장을 가로막는 것은 무능이나 실패가 아니라,
끝내야 할 시점을 놓치는 우리의 미련이었습니다.
전략적 일관성을 잃은 프로젝트
더 이상 역할을 하지 못하는 협력 관계
자원을 갉아먹는 오래된 방식
이런 것들을 정리하는 결단은 포기가 아니라,
조직이 집중하고 변화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용기입니다.
‘가지치기’는 포기가 아닙니다.
조직이 변화하고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을 지켜주는 행위입니다.
예산보다 복잡성이 더 빨리 커지는 지금,
리더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무엇을 시작할지가 아니라
무엇을 멈출지를 아는 명확함일지도 모릅니다.
“성장은 시작하는 일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라,
목적을 가지고 멈추는 일에서도 온다.”
돌이켜 보면 저 역시 ‘필요한 종료’가 있었기에
더 넓은 기회와 배움의 자리가 열렸습니다.
삶과 조직의 성장에서 가지치기는 필수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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