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전해줘야 할 교훈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정의와 보편적 상식의 편에 있다면 강자의 상식에 지배당해서 비참하게 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려줄 기회는 그 동안 모두 닫혀 있었다.
미국에 살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처음에는 낯설었다.
그러나 누군가에게 당연한 것이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하기에,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강자의 상식에 굴복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미국에와서 낯설었다. 그걸 그렇게까지 길게 말해야 하는 문제인가? 자기만 그렇게 불편한가? 다 불편한데 참고 있구만..굳이 왜 불편하게 저렇게 말할까?
그렇지만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른다.
이제는 정의와 옳음을 말해야 한다.
소득의 불평등 이전에 사람 됨의 불평등을 이야기 해야 한다.
정의와 보편적 상식이 무너지고 무시되는 사회라면 그것을 먼저 세워야하는 것이 순리일 것이다.
이게 '어른들의 버킷 리스트' 아닐까?
더 많은 것을 가져야 하고, 누려야 하고, 경험해야 한다는 말은 맞는 말이지만 그것이 옳음과 연결되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