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하기의 나라

문화 강대국이지만, 전통을 잇고는 있을까?

by 벅햄

문화 강대국.


요즘 K-POP부터, 먹방, 넷플릭스와 영화계에서 불고 있는 소위 '한류'는 언론을 통해 상당히 외국에서 호의적인 것으로 대대적으로 홍보된다.

그러나 미국에서 살고 있는 나는 늘 한국적인 것이 무엇인지 되묻게 된다.

블랙핑크와 방탄소년단의 어마어마한 성공은 당연히 우리가 칭찬해야 한다. (물론 이들이 미국내에서 어느정도의 위치냐고 물었을 때, 과연 메인 스트림에 있는지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것이다. 차트에 있다고 해서 무조껀적인 어마어마한 영향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에 사는 한국인은 늘 일본인과 중국인 사이에 끼어 있는 느낌이다. 최근에야 기생충, 오징어 게임과 같은것이 있어서 그나마 이야깃 거리가 생기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한국은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다.

특히 관광에 있어서 그렇다. 해외 서점에 가면 늘 일본 관광에 대한 책은 어마어마하게 많다. 그러나 한국에 관한 책은 부족하다. 늘 서울 위주의 관광안내가 되어 있다.


조금 더 비판적으로 한국이라는 나라의 관광의 현실을 살펴보자.

한국인들은 한국적인 문화를 즐기는가? 그나마 경복궁 덕분에 궁궐에서 한복을 그나마 입는 편이다.














최근에 보는 유튜브 채널이다. 이곳에서 일본의 음식과 다양한 장소들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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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시리즈는 일본의 거리문화를 보여주는데 더할나위 없는 훌륭한 컨텐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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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일본은 그 거리만 다녀보더라도, 그 나라의 특징적인 음식은 물론 문화라는 것이 거리에서 느껴진다.

료칸문화만 하더라도, 고급부터 보통의 수준까지. 그리고 온천을 가게 되면 입게 되는 일본전통 의상.

일본적인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한국적인 것은 무엇이 있을까? 찜질복이 한국적인 것인가? 그렇다. 한국적인 것이다. 그렇다면 찜질복은 전통적인 것인가?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서울은 관광에서 매력적인 도시가 맞다. 그러나 일본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그 나라의 수도만 매력적인 도시이지는 않다. 각 도시가 매력적이고 그 도시에 가게 되면 그 도시의 분위기를 느끼기 좋은 곳이 많다.

미국은 너무 크기 때문에 논외로 친다고 해도, 일본만 해도 분위기가 달라짐을 느낄 수 있다.




한국의 중소도시에서 늘 아쉬운 것은 이상한 마스코트를 만들고, 조형물을 세우는 것만 치우지지 말고, 지역의 상품을 발전해서 그 도시의 음식, 술, 상품을 개발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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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일본도시도 가는 곳마다 무엇인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의 그것과는 다르다. 한국은 정말 다 비슷하다.

오히려 한국 내에서 이국적인 모습을 갖추려고 미국도시를 따라하고, 유럽을 따라하고, 일본을 따라한 거리가 생긴다.


외국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너무나 웃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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