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낙원에서만나자
봄, 여름, 가을, 겨울에서
열두 가지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그 계절이
어느 이에게는 특별할 수 있음을
또 발견하게 된다. 덕분에-
당연한 독서가 취미인
평범한 나에게,
'책 읽어주는 남자'는 선물이다.
내 침잠한 마음이
낙원에 끌렸을까,
그 낯섦이 매력이었을까
나의 낙원이
우리의 낙원이 되길
두 손 모아
40대의 열두 달,
더 풍요로울 만남을
살포시 예고해 본다.
일월, 차가운 시작에 기대어
이월, 겨울의 끝자락에서
삼월, 봄의 틈으로
사월, 알알이 낭만인 계절
오월, 햇살에 보내는 편지
유월, 익숙함 속의 숨결
칠월, 울창한 초록에 띄우는 문장
팔월, 깊은 온도 속에서
구월, 조용히 무르익은 마음
시월, 가을이 묻어날 무렵
십일월, 바람을 타고 쓰는 글
십이월. 한 해의 끝에서 너에게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