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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제프리너 Jun 11. 2024

창의력 부족

내 직업은 크리에이터인데..? | 4만 유튜버 총 수익 공개

오늘도 1일 1아티클을 위해 자리에 앉아서 브런치 글쓰기 버튼을 눌렀다.

근데 30분째 무엇을 주제로 적어야할지 감이 안잡힌다. 주언규님 영상을 오늘도 보았지만 오늘은 글로 표현할 만큼의 임팩트를 받지 못했다. 그래서 다른 주제로 작성하려고 했으나 도저히 떠오리지가 않았다. 그래서 쓰다보면 떠오르겠지 하는 마음에 우선 이렇게라도 시작해본다.


사실 모든 일은 이렇게 시작하는게 효율적인 방법이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다. 내가 만약 이렇게라도 글을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1시간은 더 무엇을 쓸 지 고민했을지도 모른다. 무언가를 실행하는 것에 주저하면 그것을 실행하는 시기가 미뤄질 뿐이다.


내일 주언규님의 비즈니스 PT 수강 신청일이다. 


오후 8시에 수강 신청이 열린다. 그래서 방금 사전 작업을 모두 세팅해놓았다. 회원가입 및 결제 수단 등록, 그리고 수강신청 방법을 미리 찾아보았다. 인터넷 상에 성공했다는 후기가 단 2개 밖에 없었다. 수강 신청 화면이 어떤지 미리 보고 싶었지만 다들 그냥 스크롤을 내리다보면 수강신청 버튼이 나오고 그걸 빠르게 누르기만 하면 된다는 얘기 뿐이었다. 그래서 우선 8시 정각에 딱 맞춰 누르는 것이 유일한 공략인것 같다. 내일 후기를 알려주겠다.


비즈니스 PT 에선 유튜브를 통한 사업화 과정을 알려준다. 유튜브 채널 개설부터 유튜브 채널을 퍼널로 하여 실제 매출을 만드는 방법, 그리고 심지어는 사업 아이템까지도 추천해준다고 한다. 내가 요즘 가장 고민하던 영역이라 지원해보려 한다.


나의 유튜브는 구독자가 3.9만명이다.


이 인프라를 이용해서 사업화하는 방법을 아직은 제대로 찾지 못했다. 유일하게 사업화 하고 있는 영역이 에이전시 영업이다. 그마저도 모든 영상을 통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간접적으로 영업중이다. 구독자는 모아야겠고, 조회수가 잘나오는 컨텐츠들은 사업과 무관하고, 그러다보니 어느순간 내 목표가 인플루언서였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부분을 주언규님이 딱 짚어주셨다.


유튜브를 통해 수익화할 수 있는 방법은 2가지이다. 


첫번째는 조회수 수익, 두번째는 유튜브를 통한 사업 수익화이다. 첫번째 영역인 조회수 수익은 적어도 10-2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대형 채널이 아니면 월급의 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내 유튜브의 현재까지 수익(약 5개월)은 총 100만원이다. 한달에 20만원 꼴인거다. 이게 현실이다. 유튜브가 부업이 될 수 있는 것은 나처럼 채널을 운영하는 것이 아닌 아예 쇼츠채널로 엄청난 조회수를 얻거나, 이게 힘들다면 적당한 조회수와 적당한 사업 퍼널로 수익화해야한다. 


현재의 나는 조금 애매하다. 시작한지 얼마 안되기도 하였고, 실제로 수익화 퍼널로 작동하고 있지도 않다. 유튜브를 통한 영업의 효과는 매우 크긴 하지만 이걸 정말 잘 활용해야만 실질적인 매출로 직결될 것이라고 내 본능이 느끼고 있다. 그래서 이 비즈니스 PT 수업을 신청하는 것이다.


한달에 50만원 4개월 과정이다. 200만원이라는 큰 돈이지만, 사실 난 정말로 원하는 것을 배울 수 있다면 이정도면 매우 저렴하다고 생각한다. 요즘 워낙 비싼 강의가 많으니 말이다. 해외에선 1,000만원 짜리 강의도 나오고 있는 판이다. 주언규님이 고작 200만원의 강의료로 오프라인 수업까지 4개월을 책임지는데 말이다.

이 수업을 통해 내 사업의 방향을 잡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


그래도 오늘 좋은 소식이 많아서 기분 좋게 퇴근했다. 


먼저 기존 클라이언트가 고도화 작업을 위한 계약을 하자고 연락이 왔다. 이번 고도화 작업은 꽤 큰 규모라서 앞으로 2달 정도는 여유롭게 생활할 수 있는 규모의 프로젝트이다. 마음이 여유로워지는 찰나였다. 그 때 또한번 기존에 견적을 받아갔던 클라이언트가 프로젝트 확정을 짓겠다며 연락이 왔다. 다음달에 프로젝트 계약을 진행하고 바로 착수할 수 있을것 같다는 연락이었다. 이것 또한 매우 큰 규모의 쇼핑몰 프로젝트이다. 물론 계약서에 도장을 찍기 직전까지는 실제로 일을 맡길지 알 수 없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았다.


이제 여기저기 씨앗을 뿌린 것들이 자라나고 있는 느낌이다. 사과나무를 심는다는 표현을 난 정말 좋아한다. 난 사업을 위해 사과나무를 여기저기 심고 있다. 마케팅 채널을 다각화 해야겠다. 지금은 너무 유튜브에 한정되어있다. 이를 확장하기 위해 인스타를 키워보고 있다. 링크드인도 채널을 개설했지만 링크드인 관리까지는 리소스가 되지 않아서 우선 인스타 계정을 키우고 있다. www.instagram.com/kooky.ai




오늘은 창의력이 부족해서 무작정 일단 글 쓰는 것을 시작했는데 여기까지 아무런 막힘도 없이 술술 써내려왔다. 오늘도 하나 배운다. 우선 시작하자. 그러면 나아가면서 주변이 보이고 해결책이 보인다. 실행력을 강조했던 작년처럼 내 사업에도 실행력을 빼놓지 말자. 실행만이 성장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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