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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성룡 바둑랩 Jul 27. 2021

역대 최강의 전력 농심배 와일드카드

실력순이냐 인기순이냐 스폰서가 괴로워

한중일 바둑 단체전 농심신라면배는 우승상금이 5억원일 정도로 바둑대회 중 가장 큰 상금을 자랑하는 대회이다.

언제부터인지 일본의 전력이 약화되면서 한국과 중국의 우승경쟁이 되다보니 이젠 우승 확률은 50%라는 얘기가 지배적이다. 뽑히기만 하면 5명 단체전이니 각자 1억원의 상금이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러면 농심배 선수선발은 어떻게 할까? 올해가 23회 대회다 보니 그동안 선발 방식은 많이 바뀌었다. 가장 큰 변화는 초창기에 없었던 스폰서 와일드카드 1명 추천인데 이것이 선수들에게는 희망과 불만이 같이 겹치게 된다.

올해의 경우엔 랭킹 1위~4위까지 시드와 선발전 통과로 자연스럽게 되다보니 와일드카드 경쟁이 그 어느 때 보다 심한 것이 사실이다. 으레 그럼 랭킹 5위한테 주면 되는 것 아니야 할 수 있지만 스폰서가 생각하는 흥행카드가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와일드카드 설문조사를 유튜브 바둑 1위 채널 김성룡 바둑랩을 통해 1만명을 대상으로 해봤다. 아직 설문조사 기간이 6일 남아 있음을 감안해도 9천명이상이 참여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팬심을 읽기에는 무리는 없을 듯 하다.

현재 7월 기준 행킹 5위는 김지석 랭킹6위는 이동훈이다. 그런데 팬들에겐 인기면에서는 밀린다는 점이다. 37살 노장 투혼을 불사르고 있는 원성진과 여자 최강 최정이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역대 최강의 전력으로 밀어 붙일지 아니면 한명정도는 대회 흥행에 불을 붙일 선수를 뽑을지 농심의 선택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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