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사적이고 길고 긴 詩

-경험하고 느낀 것들에 대한

by 신작

* 비밀의 눈동자


비밀을 들었다


멀리해야 하나

안아주어야 하나


눈에서는

페인트 통이

쏟아진 것 처럼

여러색깔의

액체가 흘러내렸다


비밀이란

애매한 의미 속에는

예측할 수 없는 사실이

들어있다


그냥 이걸 지울 수

있게 도와달라는 건지

아픔를 걷어내고

다시 설 수 있는

길을 알려 달라는 건지


동정어린

눈빛 속에 난 매번 마음이

어지럽다


아픈사람이다

그리고 상처를 줄 수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모두 사람이다

그래서 인생은 늘 무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