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사적이고 길고 긴 詩

-경험하고 느낀 것들에 대한

by 신작

*막노동과 중고가 따낸 메달


동계올림픽 선수들을 향해

‘돈이 있는 애들이 하는… 고급 스포츠’

라 말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솔직히 타 종목들과 비교했을 때

돈이 많이 드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동계올림픽을 준비한

선수들의 시간은 겨울 추위보다

혹독했다


8년 막노동 끝에 금메달보다 귀한

은메달을 우리에게 선물해 준 김상겸 선수

40% 할인받은 중고보드로

금메달을 딴 당찬 최가온 선수…

올림픽 무대에 오르기까지

밤낮없이 매일 자신과 싸우는

선수들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경제적인 지원도 절실하다


김상겸 선수를 위해

키다리아저씨를 자처한

호산 스님처럼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선수들에게 진짜 필요한 건

무엇인지…

우리가 다음 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

풀어야 할 숙제인 것 같다


돈의 가치는

결과 끝에 깨닫는 것이 아닌

과정 속에서 필요한 걸

채워주는 것에서 더 빛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