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지역에서 제공하는 여러 편의 시설 및 공연 등을 소개하며, 지역에서 마련한 문화생활만 누려도 얼마나 삶이 풍족해지는 지 이야기해보려 한다.
이번 글에서는 보기 좋게 항목별로 숫자를 붙여 구분을 했다.
1. 도서관
도서관 없는 지역이 어디있겠냐만, 도서관은 빼놓을 수 없는 소중한 편의 시설이자 생활 공간이다.
책만 빌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각종 공연, 강의를 제공하고, 덥고 추운 날 잠시 쉴 곳이 마련되어 있다.
아이들이 4살 2살일 때 언제나 나를 반갑게 맞아주는 곳은 도서관이었다.
2. 사회복지관
복지관에서는 공연, 체험활동, 물놀이, 놀이터, 도서관, 저렴한 점심식사 등을 제공한다.
손만 빠르고 미리 일정을 알아만 놓는다면 언제나 무료로 멋진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3. 생활문화센터
각종 전시와 더불어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작년에는 저녁 전시도슨트+공연 관람을 했는데 간식이 끝없이 제공되어 아이들이 아주 즐거워했던 기억이 난다.
4. 시립 에코스쿨, 시립 미디어센터, 에코센터
사시사철 따뜻하고 시원한 실내에서 생태체험을 할 수 있고,
편히 앉아 책도 읽을 수 있고, 주기적으로 주최하는 강좌를 들을 수 있다.
5. 실내 수영장
일일 수영비 3000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6. 공원
공원은 자연관찰할 수 있고, 시민들이 서로 어울릴 수 있고,
달 한 번 별 한 번 보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공원의 넓은 부지를 이용해서 각종 박람회, 문화제 등을 기획하여 시민들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7. 물놀이터
입장료가 무료이고, 운영기간에는 월요일을 제외하면 언제든지 물놀이를 할 수 있어
덥고 지친 여름에 아이들과 갈 곳이 마땅치 않을 때 하루 재미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8. 사회적경제홍보관
사회적 기업에서 주최하는 여러가지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9. 문화유적지
지역의 문화유적지를 관람객들이 찾기 좋게 꾸며놓아 체험학습장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10. 축제, 페스티벌
장소는 다양하다. 집 근처를 걸어다닐 때 현수막을 유심히 관찰하면 재미있는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는 늘 있다.
문화생활 없이 살 수 없는 사람 중 한 명인데,
지역에서 쉬지 않고 여러가지 놀거리를 제공하니 사는 것이 재미있고 늘 궁금한게 많고 새로운 것을 저렴하게 배울 수 있어 좋다.
낯선 곳에서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고, 그들의 경험을 살 수 있는 것도 장점 중 하나이다.
인터파크, 티켓링크가 아닌
지역에서 제공하는 즐길거리를 잘 찾아 예약하면 부족할 것 없이 누리며 살 수 있다.
나는 부자가 아니더라도, 지역의 부를 세상의 부를 누릴 수 있으니 참 풍족한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