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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명심이 Sep 11. 2023

자기 객관화로 그릇 키우기

너 자신을 알라 = 메타인지





요즘은 가을 하늘이 쾌청해서 독서와 한가로움을 즐기기에 너무 좋은 계절입니다.

요즘 분야를 가리지 않고 읽고 싶은 책들을 병렬독서 하다 보니 머릿속이 뒤죽박죽인 상태인데

퇴사 후 원하는 삶을 살려니 새롭게 시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들이 많아 더욱 고민이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맥락 없이 갑자기 머릿속에 떠오른 자기 객관화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지금 이 방법으로 새로운 시도를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기도 합니다.




메타인지라는 단어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주로 효과적인 학습방법으로 인지기억을 높이는 방법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메타인지가 반드시 학습에만 쓰이는 건 아닙니다.

인간의 삶에서 메타인지는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는 말과 일맥상통합니다.

단순하게 설명하면 자기 객관화가 얼만큼 잘 되어있느냐? 너 자신에 대해서 얼마나 아느냐?라는 말입니다.

인간이 자신이 타고난 팔자(분수)를 알기에는 명리만큼 좋은 게 없을 겁니다. 




그런데 팔자를 알고 운을 알아도 자기 객관화가 안되어있으면 주는 것도 제대로 못 받아먹습니다.

자기 객관화나 메타인지와 같은 능력을 키워야. 즉 "그릇"을 키워놔야 좋은 운이 왔을 때 많이 받아먹습니다.

자기 객관화, 메타인지가 뭐냐?


예를 들어 50개의 영어단어를 30분 동안 외우도록 주고 한 시간 후에 시험을 보는 상황을 가정하면

메타인지가 높은 사람들은 50개의 단어 중 몇 개나 맞출꺼같냐?라고 물어보면 45개요, 40 개요와 같이 구체적으로 대답합니다.

그리고 약간의 오차는 있지만 메타인지가 높은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대답한 범위와 정답의 개수가 대부분 일치합니다. 즉 자기가 얼마나 알고, 모르는지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메타인지가 낮은 사람들은 같은 질문을 했을 때 "글쎄요? 잘 모르겠네요"라고 답하거나, 시험 결과가 자신이 예측한 결과와 차이가 크게 납니다. 즉 자신이 얼마나 아는지, 모르는지를 인지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이런 메타인지는 인간 스스로의 성찰의 능력으로 학습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자신의 장, 단점,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인지하는 것입니다.



운에서 재성운을 만나면 활동성이 열리고, 금전환경이 좋아집니다. 

다만 재성운을 무조건 돈 버는 운으로 생각하시면 큰코다칩니다.

재성운은 내 수중에 현금 흐름이 좋아지거나, 사고파는 교환의 과정이 많아지거나, 일거리가 많아지거나, 돈을 더 벌고 싶어 부업이나 투자를 하거나, 목표지향이 강해져서 나를 소모해 가면서 돈벌이에 집중하게 되는 시기입니다. 대부분 이런 과정을 통해 보유한 현금이 많아지니 금전운이 좋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러니 재성운에는 금전흐름이 좋으니 뭘 해도 돈 벌기는 좋을 거야라고 생각해서 1도 모르는 투자를 무턱대고 무지성으로 한다거나, 돈 벌 궁리에 눈이 시뻘게져서 현실파악 못하고 다단계에 뛰어들거나. 현실 가능성을 안 따지고 무턱대고 일을 벌이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 돈의 교환이 빈번해 진다는 것은 내가 받는 것도 있지만 나가야하는 것도 있다는 의미 입니다.      

운은 고정적인 것이 아니라 시시각각 변하는 것으로 우리는 늘 미리 준비하고 있어야하며 때에 맞추어 거두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한번 붙잡은 기회가 위기로 변해 당신의 발목을 붙잡힐 수도 있습니다.


이렇듯 재성운이 와도 자신을 몰라서 저지르는 실수가 많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나를 객관적으로 파악해서

나는 뭘 잘하는지? 뭘 못하는지? , 나는 어떤 습관을 버리고 어떤 습관을 길러야 하는지?

어떤 선택을 해야 목표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는지?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몇 단계 앞의 수를 내다보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자기가 직접 자기 사주를 볼 줄 알면 가장 좋지만, 내 분야가 아니라면, 직접 배우기보다는 전문가를 통해 레버리지를 쓰면 됩니다. 즉 대가를 지불하고 자신의 팔자에 대한 길안내를 받는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무리 여기저기 가서 사주를 많이 보고, 명리공부를 오래 하여도 정작 나 자신에 대해 구체적으로 모르고, 본인이 원하는 삶의 방향이나 목적지를 아직도 모른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제가 방향을 안내하고 제시해준다고 한 들 기존에 가던 길로, 다니던 길로만 계속 다닌다면 나는 우물 안에 개구리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나의 그릇을 키우는 출발은 내가 뭘 모르고 뭘 아는지, 나는 뭘 잘하고 뭘 못하는지, 나는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는지,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지,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을 목표로 삼아야 하는지,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건 제가 떠먹여 드릴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얼마나 배우고 똑똑하고 부자인지 와는 상관없습니다. 많이 배우고 똑똑하고 금수저 사람이라고 자신에 대한 객관화가 잘 되어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나 자신을 알려면, 늘 자신에 대해서 끊임없이 질문하고 대답해야 합니다.

그리고 적어보세요.. 순서도 상관없고 형식도 없습니다.

그리고 원하는 삶의 방향성을 찾고, 작은 목표들을 적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객관화시킨 나를 펼쳐놓습니다.

그리고 작은 목표가 가 설정되면, 그중에 내가 잘할 수 있는 것, 좋아하는 것들로 하루하루를 채워 나갑니다.

무엇을 목표로 도전하든 인생은 게임입니다.

모든 게임은 룰을 알아야 재미있게 할 수 있습니다. 룰을 모르는 게임을 할 때나 너무 높은 레벨의 게임을 할 때는 정말 재미가 없죠. 왜냐면 자꾸 죽으니까요. 어릴 적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술래잡기를 할 때도 계속 술래만 하면 진짜 재미가 없고 짜증이 나듯 말입니다.




실패가 반복된다면 게임의 룰을 배워서 낮은 단계부터 다시 도전하거나,

내가 잘하는 걸로 게임을 바꿔야 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룰을 알고, 몇 번 깨보고, 이겨본 성공의 경험이 있는 게임을 좋아합니다.

즉 인생게임에서도 이길 확률이 높을지를 따져 확률의 관점에서 가능성이 높은 것에 베팅을 해야 합니다.

술래잡기처럼 재밌자고 시작했는데 나 빼고 다 육상부 애들이면 나는 결국 한 명도 못 잡고 계속 술래만 해야 합니다.

더 이상 술래잡기가 재밌지 않습니다.

재미있게 즐기려면 내가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아이들 무리에 들어가서 게임을 해야 합니다.

자신감 역시 성공의 크기가 아니라 성공의 빈도에서 채워지는 거니까요.




사주 상담을 받아보았거나, 사주를 스스로 볼 줄 아시는 분들은 내가 어떤 걸 선택해야 유리한지 압니다.

다만, "나"에 대한 앎은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매사에 자기 객관화를 하면 실패를 줄일 수 있습니다.

내가 잘하는 것인가?

내가 잘 아는 것인가?

현실의 만족을 추구하는가? 미래의 만족을 추구하는가?

나의 수준은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인가?

나는 어떤 수준의 상대와 경쟁해야 하는가?

현실 가능한 것인가?

실패한다면 최악의 상황은 무엇인가?

얼마큼의 손해를 감당할 수 있는가?

얼마큼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는가?

실패해서 원점이 된다면 포기할 것인가 다시 시도할 것인가?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가?

도전을 통해 무엇을 원하는가?

성공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가?

나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거 아닌가?

미래의 내가 지금의 나를 본다면 오늘의 선택은 투자인가 후회인가?

등등등

투자, 사업, 학업, 결혼생활 뭐 어느 분야에도 자기 객관화는 필요합니다.




자신의 현재 상태와 목표에 맞게 다양한 질문을 만들어서 스스로에게 대답을 구해야 합니다.

나를 나로 보지 말고 타인으로 바라보고 다각도로 대화해야 자기 간섭과 합리화를 줄이고 객관적으로 자신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대답이 나왔다면 이제 내가 뭘 채워야 하고 뭘 비워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알았다면 이제는 바로 균형 잡기를 실천해야 할 때입니다.

과한 것은 덜어내고, 부족한 것은 채움으로써 만물은 균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제아무리 잘 난 인간이라도

자연의 일부이며 태어나는 순간 죽음으로 향하는 에너지의 균형 작용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천문학을 연구하고 천제와 우주의 변화를 기록해 온 조상들의 지혜로 우리는 명리라는 미래를 예측하는 큰 무기를 가졌습니다. 때문에 사주는 MBTI처럼 심심해서 보는 것이 아닙니다.

운(運)과 명(命) 즉 나를 알고 나아갈 때를 보아 어떤 상태로 변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역학(易學)은 실천의 학문입니다.

이론과 실천이 균형 있게 이루어져야 비로소 음양이 올바르게 작동합니다.




백날 앉은자리에서 입 털어봐야 사는 꼬락서니가 나아지지 않듯이 배웠으면 실천을 하셔야 합니다.

공자가 학이시습지 불역열호를 말할 때 배우고 익히면을 한 세트로 말했다는 것만 봐도 우주의 기본 진리는

균형과 조화, 즉 음양입니다. 과학적으로 설명해도 비례와 반비례, 작용과 반작용입니다. 

배움이 깊어지면 결국 글을 쓰는 행위를 하게 됩니다. 이 또한 음양입니다.  

그런데 글을 쓰는 것은 내 생각을 비워내는 행위이기도 하지만 내가 얻은 깨달음으로 타인에게 깨달음을 주고 경종을 울려주는 가치가 되며 무지한 자에게 지혜를 채워주는 선업이 됩니다.  




제가 글을 쓰는 첫 번째 목적 역시 배운 것을 익혀가는 제 자신을 내적 성장을 위함입니다.

공자님 말씀처럼 "학이시습지 불역열호"라고 알면 즐겁고 모르면 괴로우니 배우고 때로 익혀서 즐겁게 사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 목적은 세상에 한줄기 이로운 도움이 되고 싶은 나의 존재의 외적성장 실현입니다. 




우주(宇宙)는 무한하여 원하는 것은 다 줄 수 있는데, 내 그릇이 코딱지만 해서 코딱지만큼 받는 불상사가 없으시길 바라며 소유의 욕망은 비우고 존재의 소망은 좀 더 크게 키워 자신의 그릇 사이즈를 키워 나가시길 바랍니다.




#메타인지

#자기 객관화

#사주명리

#공감철학

#자아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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