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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지환 OSCAR JOO Nov 11. 2019

외항사 승무원 채용 그들이 온다.

국내 항공사가 부진한 사이 늘어난 외항사 노선과 채용

'외항사 승무원 채용
최근 많아지는 이유'


외항사 승무원 채용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생이라면 외항사 소식에 매번

주목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저 역시도

항상 흥미를 가지고 외항사들의 흐름을

읽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외항사 채용에 대해 가장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보니, 외항사들의

한국 노선에 대한 흐름을 잘 알아야 합니다.

외국 항공사들에 입장에서 한국 노선은 사실

최근 몇 년 전만 해도 크게 주목하거나 주력할 수

있는 효자 노선, 소위 말해 돈이 되는 노선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동남아나 중동, 유럽, 미주 등에서 동북아시아를

연결하기 위한 허브 공항으로는 현재도 그런

분위기는 무시할 수 없지만, 일본이 가장 주력이고,

일본을 거점으로 중국, 한국 등으로 환승하는

구조로 많이 취항했습니다.

물론 일본에서 허브가 되기 위한 영업 아닌

영업을 잘했던 것도 있겠지만, 돈이 되는 노선이

바로 일본이었던 만큼 최근까지도 특히나

미국이나 유럽 쪽 항공사들은 일본 노선을

중요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의 분위기는 확실히 다르죠.

동북아시아권에서 인천국제공항이 허브공항으로서의

입지가 많이 달라진 게 사실입니다.

물론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인천 공항의

편리성을 기본으로 한류로 인한 국격 상승이 바로

주된 원인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류로 인한 한국 관광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한국에 유입되는 외국인이 많아지면서 그만큼

외국 항공사에서도 인천 공항으로의 취항에

조금 더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승무원 채용이나 면접과 관련하여 얘기를 하는

곳에서 허브 공항에 대한 얘기가 길었던 이유는

바로 한국인을 채용하는 외항사 채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한국 노선에 흥행이기 때문이죠.

한국 노선이 필요하고 흥행하는 정도에 따라

한국인 승무원이 더 필요하고 덜 필요하고 가

결정되는 만큼 외항사 승무원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여러 외항사들의 한국 노선

중요도일 것입니다.

물론 한국인을 채용하는 외항사는 두 방향으로

나눠지게 됩니다. 나라의 특성상 자국민을 승무원으로

채용하는 것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다양한 국적의

승무원을 글로벌하게 채용하는 외항사와(Ex. 카타르항공,

에미레이트 항공) 주력 노선들에 승객들을 적절하게

잘 응대하기 위해 해당 노선 국적의 승무원을 채용하는

외항사로 나눠지게 되죠.

전자의 경우 굳이 한국인을 뽑고도 한국 노선만을

위해 투입시키지 않고 전 노선에 투입시키기 때문에

한국 노선 흥행 여부에 큰 관심을 두지는 않지만

(물론 여전히 한국 노선에도 영향을 받기는 함)

후자의 경우에는 한국 노선에 필요해서 한국인

뽑는 만큼 해당 항공사의 한국 노선 중요도가

크게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국내 항공사의 경우 불매운동의

영향 등으로 인해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지만,

이 흐름을 공략한 여러 외항사들이 한국 노선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방면으로 시세 확장을

펼치고 있는 시점이 아닐까 싶기에 이에 대한 얘기를

잠깐 해보고자 합니다.

최근 외항사 승무원 채용에서 가장 논란이자

화제가 되는 것은 핀에어 승무원 채용입니다.

핀에어 채용만 보더라도 한국 베이스의 채용이

나지 않았던 게 벌써 수년 전의 얘기입니다.

최근 김해국제공항으로 헬싱키 직항 노선이

확정되며 한국인 승무원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에 채용은 하는 것이겠죠.

이외에도 최근 인천을 취항하는 외항사들의

활발한 노선 확장이 눈에 띄는 편입니다.

베트남항공과 비엣젯에 이어 새롭게 신규 항공사로

출범한 베트남의 뱀부 항공이 있습니다.

비엣젯의 경우 최근 인천, 대구, 김해 등 대한민국

여러 공항에 취항하며 한국인들을 베트남으로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불매로 인한 일본 여행 회피, 기존 인기 동남아

노선인 필리핀과 태국에 흥미를 잃은 승객들이

새롭게 찾고 있는 베트남이기 때문에 이 상승세를

타고 베트남 항공사들이 날개를 펴고 있습니다.

설립 2년 만에 벌써 10대 이상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된 뱀부항공은 한국인 승무원까지도

여럿 채용하며 한국 노선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인천-다낭 이외에도 앞으로 더 많은 노선에

취항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한국인 채용은

앞으로도 기대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당장 인지도가 낮은 항공사이지만, 성장세가

원가 가파르기 때문에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외항사 승무원 채용 중 하나라고 봅니다.

그 이외에도 하반기에는 호주 최대의 LCC인

젯스타가 보잉 787-8을 이용해 골드코스트에서

서울까지의 직항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물량 공세로 여러 외항사들을 끌어들이고

활주로 확장을 통해 아시아의 중심 허브 자리를

넘보고 있는 베이징공항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의

자리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외항사들의

거침없는 한국 시장 진출로 인해 국내 항공사들이

설 자리가 줄어들고 자연스럽게 채용 역시도

주춤한 하반기지만, 또 반대로 승무원을

준비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외항사 승무원 채용이

활발해질 수밖에 없는 만큼 모두가 손해를 보는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 제 개인적인 주장입니다.

외항사 승무원 채용 역시도 때가 참 중요합니다.

지금 국내 채용이 주춤한 것처럼 외항사 채용도

마찬가지로 주춤했던 시절이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수밖에 없겠죠.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서류합격 조차 되지 않는

시기가 있는 반면, 또 반대쪽에서는 한국 노선이

없지만 한국인을 몇 백몇 천명씩 채용하는 외항사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내가 현재 외항사 승무원 채용을 준비하고 있거나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한국인 승무원 채용 여부가

가장 중요한 만큼 전체적인 한국 취항 외항사 시장의

흐름을 읽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누구도 가만히 앉아있는 나에게 미래 취업에 대한

정보를 주지 않기 때문에 내가 항상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움직이며 외항사 채용에 다가가야 합니다.

외항사는 특히나 국내보다 더 정보가 없는 만큼

정보싸움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정보싸움이 합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채용인 만큼 내가 정말 하고자 하는

직업이 맞다면 적극적으로 외항사에 대해 알아보고

움직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글이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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