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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너무 다른 역할 Mar 30. 2018

봄, 제주를 걸어 봄

#제주

"좋더라고요. 좋은 바다였어요."

요란스러운 감탄사가 아니라, 그저 좋다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바다여서 동희도 그 바다가 좋았다.

(...)

그 섬에서 아무 일도 없었지만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은 착각이 든다. 똑같은 바다는 아침과 낮과 저녁에 각각 서로 다른 바다가 되었다. 그 바다들을 바라보며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가 녹는 온도', 정이현




봄, 제주를 걸었다.


전국에 미세먼지가 가득한 봄날이었다. 제주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덕분에, 원경에 있는 풍경의 선들이 부드러웠다.

봄바람은 끊이지 않고 온 몸을 덮쳤고, 파도 역시 끊이지 않고 귓속으로 들어왔다.


봄 제주는 언제나처럼, 요란하지 않았다.

머릿속 생각들은 깊지 않았다.



#봄 바다_애월



#무 밭_종달리



#돌담_하도 별방진



#봄 밭_하도



#원색_하도



#원색_평대



#봄 바다를 전세 냄_세화



#하늘을 나는 해녀_카페 요요무문



#한아름 상회_수산리



#정류장_수산리



#원경_지미오름



#계단_지미오름



#봄 바다_광치기해변



#봄 바다_광치기해변




#해질녘_광치기해변



#표지판_종달리



#봄 동백_지미오름



#유채밭_하도



#봄, 걸어 봄



#에이드_카페 바당봉봉



#제주 에일



#1인 세트



#성게 국수_평대성게국수집




#5초에 등장하시는 해녀_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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