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by 은주

살다가 문득 생각이 난다
한 번 떠오르면 떠나질 않는다
불현듯 떠오르는 그때의 기억

보고 싶은
너무나도 보고 싶은
그 얼굴이 그려지지 않는다

애써 지워버렸는가
이제와 애를 써도
떠오르지 않는데
이다지도 그리운가

다행이다
기억한다
그 이름 세 글자
얼굴 없는 모습 위에 새겨본다
그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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