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취의 기쁨

운명의 지배

by 정작가


‘세상의 모든 불쌍한 사람들 중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은 게으름뱅이다.’라고 규정하고 있는 제임스 앨런은 이 장에서 성취의 기쁨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두 명 명사의 말을 인용하며 그에 대한 소회를 밝힌다. 그에게 있어 ‘어려운 일들’과 ‘필수적인 일들’은 반드시 완수해야 할 사명으로 비친다. 그렇기에 ‘자신의 임무를 완수’ 해야 하고, ‘자신의 능력에 따라 일’을 해야 하는 것이다. 제임스 앨런은 그것이 인간의 성장과 발전을 추동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육체적인 노력이나 정신적인 노력을 피하려고 하자마자 그 즉시 쇠퇴하기 시작한다.


그런 노력들의 일환으로 학생의 수업을 통한 성취, 운동선수의 건강과 힘의 증진이라는 선물, 연구에 정진한 학자의 기쁨, 사업가의 성공, 농부의 결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비록 단편적인 예에 불과한 이런 사례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하는 일이 주는 가치가 어떤 식으로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잘 보여준다.


모든 성공적인 성취는, 세속적인 일에서조차, 그 성취만큼의 기쁨으로 보상받으며, 정신적인 목표가 완벽히 달성되었을 때 발생하는 기쁨은 깊고, 참되며, 영속적이다.


늘 정신적인 가치를 강조하고 있는 제임스 앨런은 이 장에서도 성격적 결함을 극복하고, 덕을 추구함으로써 자아를 극복하는 과정 속에서 얻는 기쁨에 대해 논하면서 모든 인생은 투쟁의 과정이라고 설파한다.


인간이 싸워 나가야 하는 조건들은 내면과 외부 양쪽 모두에 있다. 인간의 존재 자체가 바로 노력과 성취의 연속이며, 사람들 사이에서 인류 전체의 유용한 한 단위로 남아 있을 권리는 외부에 있는 자연의 요소나 혹은 내면에 있는 덕과 진리의 적들과 얼마만큼 성공적으로 맞서 싸울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성취의 보상은 기쁨’이라고 단언하는 제임스 앨런은 ‘더 점점 더 높은 수준의 성취를 이루려고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 인간에게 요구된다’고 선언하기도 한다. 궁극적으로 이런 성취는 인생의 가치가 어떻게 해야 빛나는지를 명징하게 보여준다.


인생의 가치는 노력이고, 노력의 극치는 성취이며, 성취의 보상은 기쁨이다. 자신의 이기심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는 성취의 기쁨을 한껏 맛보게 될 것이다.


결국 성취를 강조하고 이를 위해 인생의 노력을 경주하려고 강조하는 제임스 앨런은 궁극적으로 그런 성취의 과업이 자기를 위한 이익이 아닌 이타적인 가치를 위해 복무하는 것임을 일깨워주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제임스 앨런은 정신적인 가치가 주는 개별적인 의미를 통해 보편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인간 삶의 목표가 결코 이기심의 완성이 아닌 공동체의 성공과 번영, 정신적 완성 등 다소 이상적이지만 그런 가치에 매진하는 것이 결국 기쁨으로 나아가는 길임을 가르쳐 준다.

이전 22화명상의 실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