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시즌2) 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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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작가


성기훈이 게임을 하기 위해 다시 들어간 섬을 찾아 나서는 일군의 무리들. 그들은 바로 성기훈의 자금으로 오징어게임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배를 타고나서는 요원들이다.


익숙한 아침 음악에 숙소에서 잠을 깬 성기훈. 그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여전히 가슴 한쪽에는 456번이라는 게임 참가번호가 익숙하다. 성기훈은 다시 수백 명의 게임 참가자들을 대면하게 된다. 진행 요원들이 등장하고 모여선 게임 참가자들에게 게임 룰을 설명한다. 게임지로 끌려온 이들 중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지자 진행 요원들은 차분히 대꾸한다. 시즌 1처럼 새로운 참가자들과 이들의 등록 과정이 그려지고, 한편 성기훈의 위치 추적 장치로 위치를 추적하는 요원들은 한 섬에 다다른다. 위치추적기가 가리키는 곳에서 갯바위에서 낚시하는 이가 성기훈으로 특정되지만 전혀 다른 낚시꾼의 모습이 보이자 이들은 곧 그들의 추적 장치가 누군가에 훼손되었음을 알게 된다. 그 시간 성기훈 또한 자기의 치아 대신 임플란트로 박아 넣은 가짜 치아에서 위치 추적 장치가 떨어져 나갔음을 알게 된다.


다시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 동원된 이들. 철문은 굳게 닫힌다. 이때 모여선 이들 앞에 나선 성기훈은 게임의 위험성에 대해 설명하고, 게임 참가자들에게 게임에 대한 요령을 설명해 주지만 참가자들을 콧방귀를 뀌며 비웃는다. 프론트맨은 이 광경을 양주를 먹고 모니터로 관전한다. 여전히 성기훈은 게임의 룰을 설명하며 게임 참가자들을 이끈다. 몇 차례 게임이 진행되어도 성기훈의 말을 따른 게임 참가자들 때문에 한 명의 탈락자도 생기지 않는다. 그때 벌 때문에 움직인 한 참가자가 저격수의 총에 맞는다. 이로 인해 대열을 이탈하는 이들이 발생하고, 모두들 저격수의 총에 맞아 다수의 탈락자가 발생한다. 상황의 심각성을 알게 된 참가자들은 종렬로 무리를 지어 최대한 거대 인형의 눈을 피하기 위해 애쓴다. 이때 부상자를 위해 다시 게임장으로 들어간 성기훈은 그를 다른 참가자와 함께 구하지만 결국 그는 저격수의 총에 맞아 죽는다.


숙소에 들어간 참가자들 사이에는 여전히 침묵이 흐르고, 진행 요원이 등장하자 게임 참가자들을 소스라치게 놀라며 몸을 움츠린다. 공중에 매달린 거대한 돼지저금통에 죽은 사람만큼 돈이 쌓이자 참가자들은 모두 경이로운 표정으로 그 광경을 바라본다. 여기서 시즌1의 게임과 달라진 룰은 매번 게임이 끝날 때마다 게임의 지속 여부를 투표한다는 사실이다. 지난 시즌에서는 특별한 사안이 발생했을 때마다 투표를 했더라면, 이번 시즌에서 매 게임마다 적립된 액수가 개개인에 따라 게임의 지속성 여부를 판가름하게 된다. 투표의 O, X 여부를 가슴에 표기하게 된 것도 달라진 룰이다. 첫 번째 게임이 끝난 후 투표에서는 공교롭게 찬반이 팽팽하게 갈린다. 그리고 마지막 투표자 001번이 등장한다. 그가 누른 찬성표는 게임을 지속하게 하는 결정적인 이유로 작용한다. 그는 바로 프론트맨이다.


얼굴이 알려진 프론트맨의 등장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작품 속 등장인물들은 모르는 정보를 알고 극의 흐름을 관전한다는 측면에서 이전과는 다른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번 회차에서는 새로운 등장인물들이 대거 등장한다. 각기 독특한 개성과 매력을 가진 캐릭터는 시즌1에서 미처 볼 수 없었던 관전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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