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켄 블랜차드 / 21세기북스

by 정작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한때 사회적으로 칭찬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베스트셀러이다. 번역 원제목이 다른 것이었지만, 제목을 지금처럼 바꾸고 베스트셀러로 성공했던 마케팅 사례로도 종종 회자되는 책이다.


책에 등장하는 범고래 샴은 비록 조련을 통해 멋진 쇼를 보여주는 동물에 지나지 않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조련사인 데이브에게 있어서는 오히려 배워야 할 스승으로 비친다. 이는 샴을 통해 진정으로 소통이 무엇이고, 칭찬의 효과가 어떤 것인지 깨달았기 때문이다. 범고래 샴이 가르쳐준 지혜는 세 가지다.


-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라

- 잘한 일에 초점을 맞춰라

- 벌을 주지 말고 시간을 줘라


우리는 사회생활, 특히 직장생활을 하면서 상사로부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을 곧잘 접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이를 '뒤통수치기 반응'이라는 말로 표현하는데, 사람들이 잘못하는 것을 잡아낸다라는 의미로 쓰인다. 이와 상반되는 개념으로 저자가 주창한 것이 고래 반응이다. 이는 사람들이 잘한 것을 알아낸다라는 의미로 쓰인다. 한 마디로 이 책의 제목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처럼 잘못을 짚어내는 것보다 칭찬을 하는 것이 업무나 인간관계에 있어서 바람직한 방법임을 일깨워주는 것이다.


이 책의 제2장을 보면 인간관계 전문가 앤 마리가 청중들에게 강연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앤 마리의 입을 빌어 저자가 주창한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즉각적으로 칭찬하라

- 사람들이 잘했거나 대체로 잘 해낸 일에 대해 명확하게 말하라

- 사람들이 한 일에 대해 느끼는 긍정적인 감정을 공유하라

- 계속해서 일을 잘해나가도록 격려하라


이것이 일명 '고래 반응'이라고 하는 것들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웨스라는 사람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가정과 직장에서 그가 풀어야 할 난제들을 인간관계 전문가 앤 마리의 강연과 그녀와의 만남을 통해 해결해 나간다. 결국 그는 가족과 함께한 플로리다 여행을 통해 가정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었고, 앤 마리가 제시한 고래 반응 기법을 회사에 도입하게 되면서 회사를 살릴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결국 칭찬의 힘을 통해 가정과 회사를 모두 살린 셈이다. 이토록 칭찬의 힘은 사회 구성원이 존재하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지 막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가 우리 사회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것은 그만큼 우리에게 칭찬하는 문화가 부족했음을 일깨워주는 증거일지도 모른다. '뒤통수치기 반응'은 일시적으로는 효과가 있을지언정 진정한 문제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것임을 이 책은 가르쳐준다. 이 책을 통해 좀 더 긍정적인 사고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길렀으면 하는 바람이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꿈꾸는 다락방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