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어야 하는 10가지 이유

안상헌 / 북포스

by 정작가


책을 읽는데 무슨 이유가 있을까? 굳이 이런 책을 읽어야 할까, 고심 후 비로소 구입하게 된 책이다. <책을 읽어야 하는 10가지 이유>는 일종의 책을 위한 책이다. 책을 읽어야 하는 10가지 이유를 설정하고, 그에 맞갖은 이유를 풍부한 예화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많다. 살아가면서 간접경험을 쌓기 위해서일 수도 있고, 정보를 얻기 위해서, 즐거움을 위해서 혹은 치유를 위해서도 책을 읽게 된다. 수많은 독서의 이유는 역설적으로 책을 읽지 않으면 안 되는 당위성을 내포한다. 그러기에 책은 늘 생활의 일부로서, 삶의 일부로서 우리 곁을 맴돌 수밖에 없는 운명과도 같은 존재인지도 모른다.


책을 읽고 나서, 우월감에 빠져있는 경우라면 아직 제대로 된 책 읽기에 능통하지 못한 사람이다. 왜냐하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자신이 한없이 부족한 존재라는 것을 가일층 느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책을 읽다 보면 단순히 정보를 얻거나 지식을 축적하기 위한 목적만이 아닌 자아성찰의 도구로서 존재하는 것임을 알게 된다.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이 자기완성에 있다고 한다면, 부족한 자신을 채근하고 좀 더 넓은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그런 매개체로서 독서는 우리의 삶을 더욱 고양시키는 훌륭한 자양분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어느 독서광의 생산적 책읽기 50>이라는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안상헌은 독서분야에서 책을 통해 삶의 지혜를 전수해 주는 멘토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독서경영전문가이다. 저자가 책의 말미에 추천한 10권의 책은 앞으로 꼭 읽어야 책의 목록으로 넣고 싶은 책들이다. 무릇 한 권의 책을 읽음으로써 새로운 책을 알게 되는 것은 빼놓을 수 없는 독서의 강점이다. 한 권의 책을 읽음으로써 새로운 분야에 눈뜨게 되고, 그로 인해 확장되는 지적 유희의 흐름은 인간의 고차원적인 욕구를 채울 수 있는 대상으로서도 손색이 없다. <책을 읽어야 하는 10가지 이유>는 그저 책에 대한 효용성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지혜에 대한 혜안도 길러준다. 앞으로도 좀 더 다양한 분야의 책 읽기를 통해 부족한 시야를 넓힐 수 있다면 좋겠다. 이를 통해 삶에 대한 성찰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면 책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는 행복 릴레이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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