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원 / 베이직북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더군다나 책을 통해 교양인이 될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이런 요구에 부응하는 책이 <교양인의 행복한 책 읽기>가 아닌가 싶다. 누구든지 책 읽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학생은 학교 공부하느라, 직장인은 직장 생활하느라, 가정주부는 살림하느라 책 읽기가 녹록지 않다. 물론 시간이 허락하지 않는 이유도 있긴 하지만 그보다는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막연한 느낌이 들어서일 경우가 많다. <교양인의 행복한 책 읽기>는 그런 의문에 속 시원히 모범답안을 제시해 준다. 물론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이 독서법의 정석이라고는 보지 않는다. 저자도 단지 수많은 독서법 중의 한 방법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독서법은 개인의 취향에 맞게 개발해도 좋을 것이다.
우선 저자가 소개하는 방법을 보면 마치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독서법이라고 칭해도 좋을 만큼 연쇄적인 고리에 의해 도서가 선택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가령 강준만의 <지성인을 위한 교양브런치>를 읽은 후, 같은 저자인 강준만의 <행복코드>를 읽는 식이다. 이런 식으로 같은 작가의, 같은 테마의, 같은 번역자의 순으로 독서 범위를 넓혀가다 보면 어느새 30권에 달하는 책을 읽을 수 있다. 물론 본문에 소개되는 책도 그 이상이니 참고할만하다. 본문에 보면 이런 내용의 구절이 나온다.
'책을 읽기 위해 책을 사는 것이 아니라, 사색의 재료를 얻기 위해 책을 사고 읽는 것이다.'
책읽는 목적을 명확히 짚어주는 구절이 아닌가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