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선 / 랜덤하우스코리아
이 시대의 따뜻한 카리스마는 과연 어떤 것일까? 일종의 처세와 경영과 관련된 도서라는 인상을 받았지만 요즘 수강하고 있는 스피치에 관련된 내용이 일정 부분 할애된 것은 예상치 못했던 행운이다. 빠르게 변하는 사회환경 속에서 직장도 수직적인 상하관계에서 벗어나 수평적인 관계를 지향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현실에 맞는 관리자상은 상명하복식의 권위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사람이 아닌, 소통할 수 있고 배려할 줄 아는 수평적인 관계를 지향하는 따뜻한 카리스마가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러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따뜻한 카리스마론'을 펼치고 있다.
일찍이 비즈니스 현장에서 13년간이나 이미지설계 전문가로서의 이력을 쌓아온 저자는 수강생만 수백만이 넘을 정도로 이 분야에서는 제법 알려진 인물이다. 책표지의 이미지에서 풍기는 선한 인상은 그런 이력을 더욱더 신뢰하게 만든다.
1장은 따뜻한 카리스마의 10가지 구성요소를 소개하면서 자기 표현력에서 비전에 이르기까지 따뜻한 카리스마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을 제시한다.
2장에서는 이 시대의 따뜻한 카리스마들이 성공하는 이유에 대해 언급하면서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등 실제 인물들의 사례뿐이 아니라, 드라마 '대장금'에서 나온 한 상궁의 카리스마까지 예를 들어 설명한다.
3장은 따뜻한 카리스마를 소유하는 법을 통해 긍정적인 심상화를 만들고, 매력 있는 태도와 화술을 갖추고, 성공한 사람으로서 행동하는 법을 가르쳐준다. 개인적으로는 3장이 현실적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단락이라고 생각한다. 스피치 강의와도 일정 부분 맥을 같이하고 있는 '따뜻한 카리스마'는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대인관계시 필요한 많은 부분들을 체계적으로 코칭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뚜렷한 전략 없이 세상을 살아왔다는 느낌이 든다. 인간관계를 비롯하여, 사소한 매너에 이르기까지 정말 배울 것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따뜻한 카리스마>는 관리자 계층에 있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살아가면서 인간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와 도리, 매너 등을 가르쳐 준다. 아울러 긍정적인 마인드를 함양하고, 세상을 좀 더 밝게 바라볼 수 있는 따뜻한 시선도 덤으로 쥐어준다. 한 권의 책으로 사람을 완전히 바꿀 수는 없겠지만 살아가면서 미처 접해보지 못했던 분야에 대한 상식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어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이 시대가 진정으로 원하는 지도자상은 무엇일까? 그에 대한 분명한 답을 해주는 도서임에는 틀림없다.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