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세화, 강풀, 김어준,정재승,김여진, 장항준, 심상정 / 한겨레출판사
청춘을 주제로 한 7인의 인터뷰 특강이 담긴 책이다. 인터뷰에 나선 사람은 만화가 강풀,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를 쓴 홍세화, <처녀들의 저녁식사> <박하사탕>에 출연한 영화배우 김여진, 딴지일보 종신총수 김어준, 뇌를 연구하는 물리학자 정재승, 영화 <라이터를 켜라>의 감독 장항준, 진보진영의 전직 국회의원 심상정 등이다.
이들은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지만 우리 사회의 문제에 대해, 특히 청년문제들에 대해 자신만의 소신을 뚜렷하게 피력한다. 그들이 살아온 이야기에서부터 현재 우리 사회의 문제, 청년들에게 주어진 많은 고민들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고자하는 의지는 많은 청중들의 호응을 자아낸다.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전에는 경험해 보지 못한 신선한 느낌에 젖어들 수 있었던 것은 그들만의 진솔한 이야기에 흠뻑 빠진 이유 때문이다.
요즘 청춘은 그야말로 삶의 기로에 서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갈수록 높아져만 가는 대학 등록금. 대학을 나와서도 고작 30%만이 정규직에 취업되는 현실. 꿈을 꾸기보다는 현실에 적응하는 것부터 배울 수 밖에 없는 척박한 환경. 이런 것들을 보면 청춘의 미래가 과연 있기나 한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 이런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속에서도 청춘은 이 사회의 유일한 희망이자 빛이 될 수 밖에 없는 존재이다. 그러기에 꿈을 향한 노력은 지속되어야 한다. 아울러 시대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혜안과 용기가 필요하다. 또한 기존의 틀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를 펼칠 수 있는 자유로운 생각과 행동도 절실히 요구된다.
다양한 시선으로 세상의 모순을 극복하려는 사람들의 많은 고민과 수고로움이 결국 이 사회를 더욱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임은 자명하다. 고뇌하는 청춘이지만 자기만의 문제에 안주하지 않고,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살아가야하는 것은 청춘의 소명이다. 이런 소명에 응하는 청춘들이 있는 한 우리 사회의 앞날은 더욱 밝아질 것이다. 각자의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7인의 특강은 이런 청춘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었던 소중한 경험으로 자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