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혁명

이지성, 황광우 / 생각정원

by 정작가

<고전혁명>은 리딩멘토 이지성과 인문학자 황광우 공저로 출간된 책이다. <리딩으로 리드하라>는 책을 통해 인문고전 읽기에 큰 반향을 일으킨 작가 이지성이 <철학콘서트>의 저자인 인문학자 황광우를 만난 것은 어찌 보면 필연인지도 모른다. 비록 이지성이 자기 계발 서적의 대표적인 작가이긴 하지만 그 또한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통해 인문고전의 효용성을 설파한 만큼 고전에 대한 인식은 남달랐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책의 제목은 <고전혁명>이지만 고전혁명 이외에도 자아혁명, 관계혁명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그러면 이 책에서 주창하는 고전혁명, 자아혁명, 관계혁명은 과연 어떤 것인지 그 맥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


PART 1. 고전혁명의 부제는 ‘당신의 생각이 곧 당신의 미래다’이다. 이는 생각의 가치가 미래를 결정한다는 의미이다. 생각은 철학적인 사유를 통해 인식의 과정을 거쳐 행동을 유발하는 기제로 작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 태어나는 삶이란 무엇인가’하는 의문을 통해 자신의 삶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향을 연구하여 새로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인식의 근저에는 동서양을 망라한 철학과 사상이 뒷받침된다. 이러한 철학과 사상은 고전을 통해 확립된다. 그리고 고전혁명을 완성하는 두 가지 단계로 목도하고, 해석하라고 알려준다. 이는 세상에 대한 활용과 이해를 의미한다.


PART 2. 자아혁명의 부제는 ‘뿌리 깊은 나무는 흔들리지 않는다’이다. 여기에서는 흔들리지 않는 나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 내 안의 잠든 거인을 깨워 일으켜 세우는 법, 자아혁명을 완성하는 네 가지 단계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이는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인식하고 자아혁명을 일으킬 것을 주문하고 있다. 생각하고 질문하고 변화하는 삶을 통해 생각과 대상, 실천의 확장은 자아혁명을 완성하기 위한 지름길이다.


PART3. 관계혁명의 부제는 '변화는 변화를 이끈다'이다. 세상은 수많은 나로 이뤄져 있다는 사실과 휘둘리지 않고 이끌어 함께 가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는 '군자는 화합하되 동하지 않고 소인은 동하되 화합하지 않는다'라는 공자의 말씀처럼 인간관계를 통한 화합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또한 관계혁명을 완성하는 세 가지 단계인 앎의 변화, 생활의 변화, 관계의 변화에 대한 지침을 통해 진정한 변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맨 마지막 부분에 소개된 PART 4는 동서양 인문고전 10선이 소개되어 있다. 고전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 <장자>, 장자

- <과학혁명의 구조> , 토머스 쿤

- <유토피아> , 토머스 모어

- <육조단경>, 혜능

- <논어>, 공자

- <국가>, 플라톤

- <군주론>, 마키아벨리

- <성학집요>, 이이

- <북학의>, 박제가

- <국부론>, 애덤 스미스


이 책은 제목이 암시하는 것처럼 고전을 통해 자아혁명에서 관계혁명으로 이어지길 고대하고 있다. 고전 읽기는 그래서 말 그대로 하나의 혁명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개인과 사회에 커다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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