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주드킨스 / 위즈덤하우스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되기 위해 저자가 제시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것은 어쩌면 주체적인 방향으로 자신의 인생을 이끄는 방법이 되는 것들이다. 이들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자신 안의 강점을 끌어내는 일이라고 저자는 서두에서 밝히고 있다. 자신 만의 고유한 재능을 발견하기 위해서 해야 할 일들은 많다. 그 모든 것들을 다 실현하기는 힘들 것이지만 판을 뒤집고, 상대를 꿰뚫고 상식을 파괴하라는 주장을 접한다면 우선 기존의 틀을 깨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과제라고 확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그 틀을 어떻게 깰 것인지 주목해 보자.
우선 이 책의 정체성을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겠다.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돼라>는 센트럴 세인트 마틴 대학의 강의를 수록해 놓은 텍스트이다. 대학 이름만 보면 낯설다. 하지만 이 대학을 수식하는 문구를 보면 책의 정체성에 접근하는데 한결 수월해진다는 느낌이 들 것이다. 바로 예술계의 하버드라는 표현이 그것이다. 그렇다. 이 책은 예술계의 명문 대학인 센트럴 마틴 대학의 크리에이티브 강의를 수록해 놓은 책이다. 그런 책이니 만큼 창조성을 요하는 다양한 접근 방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이 책이 꼭 예술성에 대한 텍스트로만 볼 수는 없다. 왜냐하면 우리 인생 전반에 걸친 다양한 시각과 기존 관념의 해체 등 삶을 대하는 사유의 세계를 향해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안전한 길은 곧 재앙이다, 고급과 저급 사이의 장벽을 부숴라, 날마다 급진주의자가 되라고 하는 소제목들은 파괴적이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나 척 팔라닉의 인용된 말을 곰곰이 새겨 본다면 그런 저자의 주장이 무엇인가를 전복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챌 수 있을 것이다. 안정된 삶이 나은 것인지 급진적이지만 발전적이고 변화된 삶이 중요한 것인지는 나름 생각할 여지를 제공해 준다.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 후자의 가치를 추종하는 것이다. 그것이 대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을 제치고 그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주체적인 존재가치를 드러내는 유일한 길이다. <대체 불가능하는 존재가 돼라>는 책을 통해 다시금 주체적인 의식을 정립하고 세상에서 주인으로 살아가는 행복을 누리길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