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로진 / 바다출판사
인디라이터하면 음악이나 영화의 장르가 떠오른다. 인디밴드나 독립영화처럼. 주류에 속하지 않지만 독창적인 가치를 표방하고,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는 작가. 인디라이터에서 느껴지는 이미지다. 블로그를 운영하게 된 것은 자유로운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 또한 인디라이터라고 할만하다. 사실 인터넷과 SNS가 대중화되면서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는 매체를 가지게 되었다는 것은 다행한 일이다. 그러고 보면 인디라이터의 영역이 무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글을 쓴다는 것은 일부 작가나 교수, 언론사 기자 등 소수 계층에 한정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제는 누구나 글을 쓸 수 있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신의 글을 전파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이는 수많은 인디라이터의 탄생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내 책 쓰는 글쓰기>는 전문 작가군을 위한 책이라기보다는 평범한 사람들이 인디라이터로서의 입지를 구축해 가는데 필요한 책이라고 보아도 좋다.
이 책을 쓴 저자 명로진은 일찍이 브라운관을 통해 알게 된 탤런트이다. 그가 이런 글쓰기의 재능을 지닌 사람이라는 것은 <베껴쓰기로 연습하는 글쓰기> 책을 통해서였다. 이 책 또한 독특한 글쓰기 책을 출간한 그의 이력을 보고 망설임 없이 구입하게 되었다. <내 책 쓰는 글쓰기>는 한마디로 책을 내고픈 사람들에게 그와 관련된 다양한 지식을 제공해 주는 백과사전적인 요소가 다분하다. 물론 책을 낸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부단한 노력도 필요하다. 하지만 누구라도 이 책을 읽다 보면 책을 낸다는 것이 결코 허황된 꿈만은 아니라는 것을 절감하게 될 것이다. 상세한 예제와 설명을 보면 초보 인디라이터를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 책을 내고자 하는 사람들이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