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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위 문화기획자를 위한 스토리텔링 쓰기

장상용 / 해냄출판사

by 정작가

<전방위 문화기획자를 위한 스토리텔링 쓰기>라는 제목처럼 소설에서 드라마, 만화에서 영화까지 각계각층에 효용성 있는 스토리텔링을 본격적으로 분석하고, 그에 대한 방법을 제시한 책이다. '작품의 수준은 쓰기 전에 결정된다'를 시작으로 '훌륭한 마무리는 새로운 담화의 완성이다'까지 총 15가지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각 챕터의 끝에는 '고수에게 듣는다'는 코너를 마련해서 실질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각계고수들의 다양한 평을 곁들였다. 만화에서 영화에 이르기까지 각 작품들의 실례를 들어 이해도를 높였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스토리텔링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 놓았다.


스토리텔링의 범위는 다양하다. 만화, 영화, 연극, 소설, 광고, 게임에 이르기까지 스토리텔링이 사용되지 않는 분야는 찾아보기 어렵다. 그만큼 디지털시대의 스토리텔링은 새로운 미디어의 발전에 따라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추세다. 이런 시대의 흐름을 읽을 수 있었던 저자의 안목은 그가 10년이 넘도록 만화, 출판, 공연 등 문화 콘텐츠 분야의 전문 기자로 활동하면서 체득한 생생한 현장의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니었을까 싶다.


프롤로그에서 밝힌 것처럼 '똑같은 내용으로도 누가, 어떤 방식으로 스토리텔링을 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작품이 된다.'는 말은 그만큼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부각한다. 스토리텔링의 세계를 안내하는 친절한 실전지침서로서 손색이 없는 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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