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소프트 커버의 책을 내놓다

앨런 레인

by 정작가

한 때 양장본 일색이었던 유럽의 책시장에서 소프트 커버로 일대 출판시장의 혁신을 추구한 이가 있다. 바로 앨런 레인이다. 그는 책표지 혁신을 통해 단가를 낮추고 이를 통해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다. 앨런 레인은 두꺼운 양장본으로 인해 책의 가격이 본래의 목적과는 부합되지 않았던 사실을 알게되었다. 이는 책이 가진 자들의 전유물로 전락할 수 밖에 없었던 당시 시대적인 상황을 일깨워준 계기로 작용했다. 결국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값싼 가격으로 책을 공급할 수 있었으며, 개인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 일화는 그런 앨런 레인의 빛나는 혜안을 잘 보여준다.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앨런 레인은 독자의 욕구, 즉 값싼 가격으로 책을 구매하고픈 욕구를 읽음으로서 소프트 커버의 책을 내놓을 수 있었다. 당시 대부분 출판사에서 고급양장본 표지로 책의 고급성을 추구하는 것에서 탈피했던 전략이 주효했던 것이다. 이런 전략은 값싸면서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동력이 되었다. 결론적으로, 독자의 기호를 충족시킬 수 있었고 이는 사업의 성공으로 이어졌다. 남들이 생각지도 않았던 독특한 발상, 기존의 틀을 깰 수 있었던 창의성의 발현이 제대로 빛을 발하게 된 것이다. 이처럼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것은 한 순간의 기지가 될 수도 있고, 대중들의 욕구를 파악할 수 있었던 혜안이 될 수도 있다. 기존의 생각에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려는 열망이 결국 기적을 일으키는 법이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기회주의자가 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