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먼 워터
역발상이나 문학 용어인 '낯설게 하기'는 뉘앙스의 차이는 있지만 궁극적으로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사물을 바라보려는 의지와 연관된 말이다. 우리는 주위에서나 매스컴을 통해서 이런 새로운 발상을 통해 성공한 사람들의 경우를 종종 보게된다. 이 일화도 그런 사례와 무관하지 않다.
노먼 워터는 유명한 그림 수집가였다. 대부분의 그림 수집가들이 고가를 주고 명화를 사들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노먼 워터는 버려진 그림을 수집하면 어떨까라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그림을 모으고, 모은 작품들도 전시회를 개최하여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전시 목적이 젊은이들에게 그림을 감별하는 능력을 길러주고 그림과 명화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게 한다고 하니 수많은 관람객들이 성황을 이룬 건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금광을 캐러 온 사람에게 물을 판 아멜이나 버려진 그림을 수집하여 전시회를 기획한 워터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그건 새로운 수요를 창출했다는 사실이다. 기존의 틀에 얽매여 수많은 사람들과의 경쟁을 뚫고 정상에 오르기보다 대중이 원하는 수요를 파악하고, 그 분야를 개척하다 보면 결국 성공의 길은 열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일화가 주는 교훈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는 길을 가는 것보다 비록 어렵고 힘들지만 내가 좋아하는 길을 찾고, 그 분야에 열정을 다하다 보면 성공은 다가오게 될 것이다. 성서에서도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구원을 받으려면 좁은길로 들어가라고 하지 않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