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치의 <거북이>인데요. 마치 지금의 제 심경을 잘 표현한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사가 제 마음을 절절히 울리는 데요.
마음을 둘 곳도 없고 더 갈 곳도 없는
슬픈 거북이 한 마리
상처가 많아 너 혼자서
매일 외롭게 숨는 거니
몇 년 동안 시련으로 힘들어하면서 사람들을 만나기 꺼려했던 그 날들이 아련히 떠오릅니다.
너를 지킬 수 없고 더 사랑도 없는
내 가슴 아픈 이야기
조금 늦어도 좋아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누군가 제게 이런 말을 건네주었다면 조금 힘이나지 않았을까요? 아무리 각박하고 힘든 세상이지만 다른 사람의 상처에 조금이라도 위로할 수 있는 여유를 남겨둔다면 누군가는 그로 인해 용기를 얻고, 세파를 이겨 나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 생각이 들어 요즘은 아무리 반복해서 들어도 질리지 않는답니다.
누군가에게 무엇이 된다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이겠지요.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누군가에게 무엇이되어야 하는 존재는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