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B. 피터슨 / 김주헌 역 / 메이븐
법칙 1 –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선다는 것은 두 눈을 크게 뜨고 삶의 엄중한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미다.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선다는 것은 혼돈을 질서로 바꾸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자신의 약점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기꺼이 받아들이며, 인간의 유한성과 죽음을 모르던 어린 시절의 낭만이 끝났음을 인정하겠다는 뜻이다.
나의 생각 ☞ 인간의 유한성에 천착하게 된 이후 주어지는 모든 것들에 대해서 당연한 것은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잠시 내 통제범위에 머물고 있는 물질적인 재화들, 우연히 이루어진 인간관계, 우선은 괜찮은 건강까지도 언젠가는 떠날 수 있는 것들이기에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주어진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매일 화살기도로 바치는 감사기도 또한 그런 맥락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법칙 2 – 당신 자신을 도와줘야 할 사람처럼 대하라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보살펴야 한다. 당신이 사랑하는 누군가를 세심하게 배려하듯이, 당신 자신도 똑같이 챙겨야 한다. 당신이라는 ‘존재’를 존경받아 마땅한 사람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나의 생각 ☞ 기독교적인 가치관으로 인해 한 때는 나보다 이웃을 더 사랑하라는 가르침을 곡해하고, 스스로를 희생하는 것이 올바른 인생관인 줄 알고, 실제로 그렇게 살았던 적도 있었습니다.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타인 또한 ‘나’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진정으로 이웃을 사랑하고 실천하는 길은 자기를 소중히 하는 습관에서 비롯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법칙 3 – 당신에게 최고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만 만나라
당신의 원대한 목표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으면 함부로 행동하기가 어려워진다. 당신이 냉소적이고 파괴적인 모습을 보일 때 그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자신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선택을 하면 힘을 보태 줄 것이고, 그렇지 않을 때는 등을 돌릴 것이다 ~ 하지만 당신의 목표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정반대로 행동한다 ~ 당신이 마침내 목표를 이루거나 어려운 일을 해내면 당신을 질투할 것이다. 더 도와주는 일도 없고 어떻게든 끌어내리려 할 것이다. 자신들의 업적이 더 크다고 말하며 당신의 성취를 깔아뭉갤 것이다 ~ 선하고 건강한 사람들과 함께 지내는 일이 쉬울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문제 많고 질 나쁜 사람들과 지내는 것보다 더 어렵다.
나의 생각 ☞ 기본적으로 남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깎아내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과 교류하면 부정적인 방식으로 스스로를 인식하게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작은 목표도 지지해 주고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이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지혜로운 방법이 될 것입니다. 항상 상대에게 최고의 가치를 기대하는 사람은 아닐지라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인간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이 인간관계를 이끌어가는 바람직한 선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법칙 4 – 당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 하고만 비교하라.
당신이 어떤 게임을 선택하든 그 게임만의 고유한 특성이 있다. 인생의 게임들은 사람마다 달라서 다른 사람과의 비교는 무의미하다 ~ 얻는 게 있으면 반드시 잃는 게 있기 때문에 모든 면에서 완벽한 인생을 사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도 여전히 내면의 비평가가 남들과의 비교를 시도하며 당신을 깎아내리려 한다면 비평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나의 생각 ☞ 타인과의 비교는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각기 주어진 환경과 가치관, 성격, 지향점이 다른 인간을 단순히 비교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내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지려면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해야 할까?’
나의 생각 ☞ 삶을 조금이라도 향상하려면 늘 자신을 성찰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맥락에서 저는 매일 일기를 씁니다. 일기를 쓰면 마음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생깁니다. 또한 매일 성서와 잠언, 지혜서를 읽고 좋은 생각과 마음가짐을 다지게 됩니다.
법칙 5 –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싶다면 처벌을 망설이거나 피하지 말라
자녀 훈육은 책임이 따르는 행위다. 훈육은 잘못된 행위에 대한 분노가 아니고, 그릇된 행위에 대한 복수가 아니다. 공감과 장기적 판단을 세심하게 결합한 행위다 ~ 그래서 자녀를 틀에 가두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환영받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이런 견해가 퍼지면 아이들의 사회화에 대한 의무를 소홀히 하게 되고, 오히려 훈육이 아이들에게 해롭다고 합리화한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아이를 파괴하는 자기기만행위이므로 절대 용납해서는 안된다.
나의 생각 ☞ 아이가 독자인 가정이 많다 보니 공중질서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경우에도 두둔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때론 기가 죽는다고 상황을 방치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하지만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아이에게 제대로 된 인식을 심어주지 않으면 아이는 후에 반사회적 성향을 띨 수 있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대로 된 교육을 위해서라도 교육적 처벌을 망설이는 것은 아이를 잘못된 길로 이끄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법칙 6 –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
자본주의나 정치권을 탓하지 말라. 당신의 적들을 욕하지 말라. 체제를 손봐야 한다고 말하기 전에 당신의 경험을 먼저 정리하라.
나의 생각 ☞ 때로는 정치나 경제, 종교적인 불만에 사로잡힐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가만히 살펴보면 감정 속에서 부정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기도 합니다.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는 말은 우선 자신의 내면을 먼저 살펴보고, 객관적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라는 뜻일 것입니다.
법칙 7 – 쉬운 길이 아니라 의미 있는 길을 선택하라
소크라테스는 쉬운 길을 거부했다. 쉬운 길을 선택하는 데 필요한 조작과 변명도 거부했다. 오히려 최악의 조건에서도 의미 있고 진실한 것을 추구하려는 마음가짐을 유지하는 길을 선택했다.
나의 생각 ☞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상의 흐름대로 따라가길 선호합니다. 민주주의 사회의 특성상 다수결에 길들여진 이유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세상의 흐름만 따라 산다면 변화는 요원할 것입니다. 때로는 세상의 흐름에 과감히 노(NO) 할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당장 그렇게 하면 제재도 들어올 것이고, 아웃사이더가 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하지만 때론 자기 소신을 지키며 살아갈 때 의미 있는 삶을 살았다고 자부할 수 있다면 과연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 판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법칙 8 – 언제나 진실만을 말하라.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라
인생의 거짓말은 인식과 생각, 행동으로 현실을 조작하려는 시도다. 그래서 욕망을 채우기 위해 미리 계획한 한정된 결과만 얻을 수 있다.
나의 생각 ☞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수많은 언론이 권력과 결탁해서 수많은 대중들을 호도하고 잘못된 길로 이끈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나치하에서 선전장관을 지낸 괴벨스의 사례라고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거짓말을 통해 일부 정치가들은 그에 상응하는 이익을 얻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가 손해를 보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때 비로소 진실은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됩니다. 작은 이익을 위한 거짓말이 큰 손해로 다가올 수도 있음을 알게 된다면 일상 속에서 진실을 추구하는 것은 궁극적으로는 자기 이익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선택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법칙 9 – 다른 사람이 말할 때는 당신이 꼭 알아야 할 것을 들려줄 사람이라고 생각하라
우리는 거의 대다수가 경청하지 못한다. 우리에게는 경청하지 않고 섣불리 상대를 평가하려는 습성이 있다. 왜냐하면 경청이 너무 위험하기 때문이다. 경청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용기가 필요하다. 그런데 우리에게 항상 용기가 있는 것은 아니다.
나의 생각 ☞ 나이가 들면서 경청보다는 자기주장을 피력하느라 말하는데 비중을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스갯소리로 나이가 들면 지갑은 열고, 입은 닫으라는 말이 있습니다. 경청이 어려운 이유는 상대방보다 우위를 점하려는 마음이 바탕에 깔려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상대방이 내가 알아야 할 것을 들려줄 수 있는 위치라고 생각한다면 아무 말 없이 경청의 예를 갖추게 될 것입니다.
법칙 10 – 분명하고 정확하게 말하라
우리가 어떤 사물을 정확한 언어로 표현하면 복잡하게 서로 연결되니 전체에서 떨어져 나와 쉽게 지각할 수 있는 대상으로 변한다. 이런 식으로 주변을 단순화하면 모든 것이 명확하고 유용한 것으로 변한다. 그러면 복잡성으로 인해 생기는 불안이나 불확실성에 압도되지 않고, 주변의 것들을 활용하며 살아갈 수 있다.
나의 생각 ☞ 때론 사회생활이나 인간관계라는 제약 때문에 자기의 의지를 명확히 피력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되면 당시에는 아무런 문제 없이 상황이 종료될 수도 있겠지만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라 앙금이 남게 됩니다. 고로 분명하고 정확하게 말을 해야 될 사안에 대해서는 어물쩍 넘기지 말고 짚어주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야 상대방도 명확하게 의지를 알아차리고 그다음 단계를 준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 PR의 시대에 분명하고 정확한 의사 표현은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 아닐까요?
법칙 11 – 아이들이 스케이보드를 탈 때는 방해하지 말고 내버려 두어라.
특별한 제약이 없고 환경이 받쳐 주면 인간은 도전적인 삶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성공하는 경험이 쌓이면 자신감이 생기고 혼돈에 맞설 만한 힘이 길러진다. 이렇게 성장하는 것이다 ~ 과잉보호에 익숙해지면 위험한 상황이 느닷없이 나타났을 때 맥없이 무너진다.
나의 생각 ☞ 인간은 자기중심적이라서 대부분 자기의 관점에서 모든 것을 판단하고 행동합니다. 이 법칙에서 서는 아무리 보편적인 기준과 객관성을 띤 판단이라고 할지라도 자기 상황을 아는 당사자만큼 그 상황을 아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그 가치를 존중해 주라는 말처럼 들립니다. 아무리 아이들이라고 할지라도 어떤 행동을 할 때는 그에 합당한 생각과 기준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상황과 행동을 굳이 해석하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법칙 12 – 길에서 고양이와 마주치면 쓰다듬어 주어라
길을 걷다가 고양이와 마주치면, 존재의 경이로움이 삶에서 피할 수 없는 고통을 보상해 준다는 것을 잠시나마 떠올려 볼 수 있지 않을까? 길에서 고양이와 마주치면 쓰다듬어 주어라.
나의 생각 ☞ 인간은 불완전하고 유한한 생을 지닌 종으로 늘 고통을 경험하고 존재론적인 문제에 대해 생각하며 살아가야 하는 운명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런 종의 속성상 예기치 않게 벌어지는 상황에 대해서 인간은 완벽한 판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세상의 일들이란 하나같이 합리적이지도 않고, 이성적으로만 해결할 수 없는 일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길에서 마주치는 고양이 또한 공격할지 순응할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럴 때 다가가 고양이 등을 쓰다듬는 일은 어쩌면 모험을 건 행동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언제든 고양이를 쓰다듬어 줄 수 있는 용기처럼 그런 행동이 바로 인생에 맞닥뜨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