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상상하는 것이 더 아름답다.
정말 가고 싶었던 곳도,
정말 만나고 싶은 누군가도,
내가 만들어낸 환상으로 더 아름답게 포장되기도 하죠.
내가 포장하고 싶어서가 아닌
그것에 대한 궁금증으로 상상으로 그리고 그리워함으로,
우리는 그것들을 미화시키기도 하며 환상을 만들기도 해요.
막상 가보면 상상만큼의 감동이 없을지도 모르고,
그리워하던 누군가를 만나는 것이 생각보다 행복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하지만 누군가가 나에게
‘너를 숨 쉬게 하는 게 뭐야?’ 하고 묻는다면
그중 한 가지는 꼭
내가 상상하고 만들어낸 상상과 그것에 대한 그리움이라 말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