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조 Jun 05. 2019

무기력

가끔씩 무기력해요. 멈춰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어디에 에너지 소비를 다 쓴 건지 모르겠어요.

그냥 이유 없이 가끔씩 무기력해져요.

하고 싶은 게 있는 것 같은데 그냥 힘이 없기도 하고 몸도 움직이지 않고,

머릿속은 복잡한 거 같은데 몸은 굼뜨죠.


어디에서 나는 에너지 소비를 한 걸까요?


-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시작점을 찾지 못할 때도,

척척 다음 단계를 넘어가고 싶은데 큰 장애물을 만난 것 같은 느낌에도,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하려고 할 때도,

‘무기력’이라는 것이 튀어나와 갑자기 내 몸의 배터리를 급속도로 방전시켜 놓죠.

‘아 - 배터리가 충전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나.’

마치 배터리가 1프로밖에 안 남아

충전기에 아슬아슬 연결된 핸드폰처럼 ,

마음도 자유롭지 못하고, 몸도 무기력해 방전될 거 같아요.


-

매거진의 이전글 제가 잘못 생각한 거예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