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을 충전하는 치앙마이에서의 하루
카페의 도시 치앙마이
치앙마이엔 보석 같은 카페들이 정말 많다
여행자의 여유는 카페에서 찾아온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될 자유가 여행의 참맛이다
그래서 자유여행이다
해외에 나와
한 달을 살든 두 달을 살든 그것은
나의 미래 삶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다.
우리는 핸드폰 충전은 잘하면서
내 삶은 충전하지 못하고 산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더 그렇다
오늘은 플레르 카페를 간다
세 번째 간다
이 카페는 하나의 정원이다
숲 속으로 쏟아지는 햇살에 풍경이 더 아름답다
잘 가꾸어 놓은 꽃들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노트북을 덮고 잠시 눈을 감고 명상에 잠긴다
오후엔
치앙마이 예술인 마을로 향했다.
과연 어떤 곳일까?
인터넷으로 사진은 봤지만 궁금했다
네비 따라 도착하니
주차장이 넓게 마련되어 있었다.
예술인 마을로 들어서면서 감동감동이다
치앙마이 예술인 마을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마치 살아있는 전시관 같다.
가게마다 주인의 손길이 그대로 묻어 있고
작품 하나하나에 이야기가 담겨 있는 듯하다
나무의자 하나, 벽에 걸린 그림 하나에도
진심이 느껴진다
아이들 체험 공간도 많다
엄마가 아이를 체험시키면서
동영상으로 찍는다
여기를 가만히 살펴보니까 모든 것을 하나의
컨셉으로 해 놓은 것 같다
벤치면 벤치
자갈길이면 자갈길
고가구로 장식된 집들
화초나 화분 등등
모두가 컨셉인 듯싶다
가게마다 음악이 있지만 정말로 그 가게에
들어갔을 때만 들릴 정도로만 틀어놓는다
음악 선곡도 가게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노래다
총 가게 수가 41개라고 안내판에 적혀있는데
정말 이곳은 하나의 작품이라고 인정해도
좋을 듯싶다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사는 실험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작은 그룹이었는데 큰 그룹으로 성장해서
오늘날의 반캉왓이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