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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페디엠 치앙마이

국수 좋아하시나요?

by 김재훈

한국의 얼큰한 칼국수가 먹고 싶네요

약간 밀가루 냄새가 나는 칼국수에

그 냄새를

단방에 제압해 버리는

김치를 얹어

후루룩후루룩!!!


아!

정말

한국이 그립네요

이런이런


오늘은

치앙마이 국수집을 하나 소개할게요

뭐~

블루누들 이런 집 아니고요

오늘 가봤는데

외국인은

저 빼고 한 명도 없더라고요


죄다

현지인들이었습니다

근데 진짜 이 집이 신기한 건

국수를 쌓아놓고 먹는다는 것입니다.

이렇게요

국수집1.jpg 국수를 한 20그릇 쌓아 놓고 먹기


한 12시 30분쯤 들어갔는데 자리가 없었어요

국수집2.jpg 현지인들로 인산인해

저쪽 안쪽에 금방 떠난 자리가 하나 있어서 얼른 앉았습니다.

여기서 주문은

자리에 앉으면

식탁에 있는 빈 종이에

메뉴를 적어서

국수집3.jpg

메뉴를 적을 때

이 메뉴판에 있는 걸 적어야 하는데

국수집4.jpg

적을 수 있을까요?

우리는 절대로 적을 수 없죠.

옆자리 태국인에게 적어달라고 하세요^^

아무튼 적어서

종업원을 주면

종업원이

여기다 꽂아 놓으면

주문 완성!

국수집5.jpg

잠시 기다리니

아니다

약 15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는 사이

종업원이 나르는 국수 좀 보시죠

저게 2인분입니다^^

잠시 후

우리 것이 나왔습니다

우리는 총 10 그릇을 시켰습니다.

국수집7.jpg 다음에는 각각 10개씩 30개 시켜서 먹어볼래요

잘못 시켰어요

옆 테이블을 보니까

20개를 시켜서 쌓아놓고 먹더라고요

우리는 10그릇 시킨 대신에

꼬치와 튀김을 시켜서 보충했습니다

이 방법이 더 좋은 것 같아요

국수집고치.jpg 된장에 찍어 먹는 꼬치 구이
국수집튀김.jpg
국수집꼬치구이.jpg 국수집 꼬치구이 요리

꼬치 정말 맛있더라고요

10개에 40밧(1700원)

태국음식을 먹은 후엔

역시 타이티가 잘 어울려요,

타이티 10밧

국수집타이티.jpg

먹고 나서 카운터에 계산하는데

90밧을 냈어요

엄청 싸요 엄청 싸!

국수 한 그릇에 3밧인 집이네요

완전 말이 안 나오네요!!!

돼지고기 세트 6그릇에 18밧

소고기도 마찬가지

국수집8.jpg

우리는 처음이라 길가에 주차하고 걸어 들어갔는데

막상

가보니까 주차장도 엄청 넓어요

국수집주차장.jpg 넓은 주차장 속이 다 시원합니다

네비 찍고 가다가

요 빨간 우체통을 끼고 좌회전해서

100m 들어가면 있습니다

국수집빨간우체통.jpg

도대체

치앙마이 어디쯤에 있는 집인가요?

좋아요

댓글 달아 주시면 살짝 알려드릴게요^^


농담이구요


Kuaytiaw 3 Baht 찍고 가시면 됩니다^^


꾸어이띠어우가 국수라는 뜻인가 봅니다


다음 편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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