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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aesar Choi Jun 13. 2019

해발고도와 커피 품질의 상관관계

높기만 하면 되는걸까?

대체로 커피 산지의 고도가 높을수록 커피의 품질이 좋다고 이야기 한다.

'그러나' 절대적인 법칙은 아니다.

커피에 대한 모든 것이 그렇듯

고도 문제는 생각보다 복잡하다.


고급원두라 알려진 아라비카는

일반적으로 해발 1,0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재배되며,

해발 2,500m 혹은 그 보다 높은 곳에서 재배되기도 한다.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한 로부스타는

해수면과 해발고도 1,000m 사이에서 재배된다.


높은 고도에서는 기후가 서늘하므로

커피 열매가 성숙되는 기간도 길어지고,

따라서 맛도 좋아진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하지만 너무 추워도 커피나무가 잘 자라지 않는다.

그래서 커피가 보통 열대 지방에서 재배되는 이유다.


커피의 품질을 결정하는 요소는

고도 외에도 토양, 기후, 공정을 포함해 다양하다.


다만 해발고도 1,000m 이하에서는

최고 품질의 커피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 정론이기는 하다.


그렇다고 해서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고

귀한 커피가 가장 높은 고도에서 재배되는 것도 아니다.


이따금 고도가 낮은 지역의 국부적인 기후가

고고도 기후와 흡수한 양태를 보여

비슷한 작물이 생산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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