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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aesar Choi Mar 27. 2020

사극 드라마에서 캐릭터 설정이 가장 자유로운 시대


#1.

사극 드라마에서

캐릭터 설정 자유도가 가장 높은 시대가 있다.

1930년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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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등장인물이 갓을 쓰고 만주에 있어도
어색하지 않고
양복을 입고 상해에 있어도
멋있다.
서울 멋쟁이로 살던 사람이
연해주에서 독립운동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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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 개인의 상상력의 한계는
그 사람이 속한 사회의 지리적 조건에
큰 영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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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비록 조국은 식민지 시대였지만
바다를 건너 태평양으로 나아 갈 수 있고
압록강을 건너 유럽까지 갈 수도 있었던
1930년대 사람들의 상상력은
어쩌면 지금 우리보다 더 넓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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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백두산에 올라보고
압록강을 따라 단둥까지 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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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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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생소했던 단둥은
남한 사람, 북한 사람, 조선족,
북한 화교, 중국인이 함께 사는 국제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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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평, 신 시가지, 신 압록강대교
모두 새로운 기회를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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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대한민국에 많은 문제들이 있다.
이념의 문제도 있지만
대부분은 먹고사니즘과 관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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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우리 나라가 매년 5% 이상씩 성장하면
대부분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기회의 장은 북한에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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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그 정량적인 의견에 한가지 이유가 덧붙여졌다.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상상력의 지평을 넓히는데도
큰 힘이 되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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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들의 꿈과 상상력의 크기에 따라
그 사회의 역사가 결정되는 것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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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인도해주신 강주원 교수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교수님의 자세한 설명 덕분에 많은 공부를 했다.



신 압록강 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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