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비싸고 오래 팔리는 것

by Caesar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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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카오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덕분에
달력이랑 플래너 선물을 받았다.
덕분에 2017년 플래너는 넘치도록 생겼다.

이모티콘 스티커를 책상에 놔두니
회사 사람들이 지나갈 때 마다
한참 구경하시다가 한장씩 떼어가셨다.

그러고보면...
세상에서 가장 비싸게 오래 팔리는 건
보이지 않는 것 혹은 말도 안되는 것들이다.

우리 삼촌도 배트맨을 보았고
나도 보고 내 아들도 보겠지.
거기에는 환불도 없고 불만족도 없다.


#2.
‘브런치’에 회사 계정이 생성 되었다.
http://bit.ly/2jJTwXI

2번이나 ‘빠꾸’를 먹고 작가가 된 거라
선정 되었다는 메일을 받고 무척 기뻤다.

여타의 SNS에서 길게 쓰면 읽지 않지만
브런치는 길게 써야 읽는 특성이 있다.

대표님의 이야기와 나의 이야기를 처음으로 담아냈다.
대기업 회장님들의 신년사를 참고하면서 나름 세심하게
대표님과 함께 썼다.

2017년에 매주 한편씩 글을 쓰겠다고 했는데,
2017년의 세번째 글은 이 글로 하고 싶다.

국가가 곧 국민이라면
회사도 결국 회사 사람들이다.
집닥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나씩 담아내서
자연스럽게 브랜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겠다.


2.jpg 심야식당 '키요이'


#3.
새벽에 잠이 너무 안 오는 날이 있다.
그 날 문득 밖에 나와서 걷다가 한 식당에 들어갔다.

심야...라는 단어는
어떤 단어랑 합쳐져도 그 말을 낭만적으로 만들어주는 것 같다.
심야식당, 심야여행, 심야토론(?)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라 정신이 몽롱했던 이유도 있었겠고,
새벽 2시가 넘어가는 시간이라 감성적이 된 까닭도 있겠지만,
식당에서의 모든 것들이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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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같이 서른을 넘기니
동생에게 가르침을 받는 재미가 있다.
아니, 생각해보니
그녀는 예전부터 그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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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구두굽 종류가 이렇게 많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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