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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aesar Choi Aug 09. 2022

강릉에 가는 두 가지 방법

혹은 정동진


@seungjaepaik 님이 휴가를 갔다 와야 리프레시가 되지. 하셔서 어디 갈까 하다가 정동진 독립영화제에 왔다.


강릉으로 가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태백산맥을 터널로 가는 도로와 대관령을 넘어서 가는 길. 후자가 시간이 좀 더 걸리지만 구불구불 운전하는 재미가 있어서 고개를 넘어서 왔다.


짧은 이야기는 감독이 앞으로 만들 영화들의 머리말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Duel’을 보면 서스펜스와 추격전에 관심이 많다는 걸. 크리스토퍼 놀란의 ‘미행’을 보면 시간과 반전에 특화되었다는 걸 알 수 있다.


OTT 시절에 짧은 영화를 보러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와서 놀랬다. 맥주가 가장 인기가 있었는데 마시지 못해서 아쉽다.

배리어프리를 지향하는 영화제라 장면을 소리와 자막으로 설명해주었는데 빨리 이해가 돼서 좋았다.


10월 즈음해서 부산에 간 적이 있었다. 부산국제영화제를 하고 있었다. 언제 한번 부국제 때에 맞춰 부산에 와 봐야겠다 했는데 언제 맞출 수 있을지 모르겠다. 벌써 10년이 다 되어간다. #2022_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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