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색이 잘 어울리던 그 사람은
마을버스 용산 3번이 지나가는 ‘가야랑 앞 정류장’의 노을을 같이 보자고 했습니다.
해가 지려면 시간이 남아서 근처에서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석양을 보았습니다.
참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노을은 잘 기억나지 않고 함께 해 질 녘을 기다리던
그때 그 사람의 모습과 그날이 11월 27일이었다는 것만 기억납니다.
인디언들은 가을을 아직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닌 계절이라고 표현합니다.
로맨스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삶은 계속되고 있다. 가을은 그런 계절입니다.
티모르테이블 24번째 커피이자
두 번째 시즌 가을 블렌딩 (2022.09~2022.11)
‘우리가 함께 노을을 볼 수도 있겠습니다’
동티모르와
파나마 게이샤를 블렌딩 하였습니다
청량한 첫 향이 인상적입니다.
아몬드 느낌의 단맛으로 시작합니다.
이후 산미가 은은하게 입 안으로 퍼지고
혀에 내려앉습니다.
온도가 식을수록 자꾸 손이 가는 커피입니다.
커피 향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
파나마 게이샤를 한번 느껴보시려는 분
커피가 식을 때까지 오래 드시는 분
약배전 커피더라도 약간의 고소함을 기대하시는 분께
잘 맞으실 듯합니다.
파나마 게이샤 물량이 적어 일단
100g, 200g만 준비했습니다.
파나마 게이샤 커피를
#인생은여름방학처럼
더 많이 접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티모르테이블 사이트를 통해 구매 가능하십니다.